AI 발생 이후 첫 5000원대 진입…"수급 상황 고려해 가격 조정"
[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대형마트 3사(이마트ㆍ홈플러스ㆍ롯데마트)가 계란 한 판 가격을 5000원대로 일제히 인하했다. 계란 한 판 값이 5000원대에 진입한 것은 고병원성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지 10개월여 만이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26일부터 전체 계란 판매 가격의 기준이 되는 '알찬란 30구'(대란 기준) 가격을 기존 6480원에서 5980원으로 내렸다.
대형마트 업체들은 계란값 인하에 대해 '살충제 계란 파동' 여파로 수요가 급감하고, 이에 따라 산지가도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수급 상황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대형마트 3사의 계란 매출은 살충제 계란 파동으로 인해 30~40% 급감한 상황이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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