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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학교폭력실태조사’, 네티즌 “무의미한 조사·2차 피해만 만들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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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교육청 학교폭력실태조사 시행/ 사진=[이미지출처=연합뉴스]

경기교육청 학교폭력실태조사 시행/ 사진=[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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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서지경 기자]18일 경기도교육청이 도내 초교 4학년~고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다음 달 27일까지 6주간 학교폭력 실태를 조사한다고 밝히자 네티즌들은 이러한 대책은 ‘탁상공론(실현성 없는 헛된 일)’이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경기도 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대입을 앞둔 고교 3학년생을 제외한 도내 초교 4학년∼고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시범적으로 96개교 학부모도 참여한다.

조사 내용은 학교폭력 피해, 가해, 목격, 유형 등이며 결과는 11월 학교정보공시 사이트에 학교별로 공개된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러한 학교폭력조사는 근원적인 해결방법이 되지 못하며, 조사 결과가 나올지라도 가해자 훈방조치로 마무리될 경우 피해자들은 2차 피해를 입는다고 주장했다.
천안 여중생 폭행 / 사진=MBC 방송 캡처

천안 여중생 폭행 / 사진=MBC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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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1일 부산에서 여중생 3명이 동급생 여중생을 공사 자재와 의자, 유리병 등으로 100여 차례 폭행해 가해자 여중생이 구속된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이 있었다. 폭행 사유는 “태도가 불량해서”였다.

이어 18일 충남 천안에서도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과 유사한 사건이 발생했다. 여중생 3명은 동급 여중생이 “험담을 하고 다닌다”라는 이유로 폭행하고, 폭행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하며 “부산 애들에 비하면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보복폭행·유사폭행 등으로 끝없이 학교폭력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이전부터 꾸준히 해온 학교폭력실태조사는 무의미한 해결책이라고 비판했다.

“(학교폭력조사를) 해서 머할려나... 여태 내가 학교 다니면서 실태조사 몇 번 한줄 알어? 일 년에 한 두번 이상 총 10번 이상은 했겠다. 근데 머가 달라졌냐? 학교폭력 실태조사 한다고, 그전에 학폭방지켐페인 벌이면서 강당같은 곳에 모아놓고 얘기를 주구장창 하면 머하냐. 다 딴 짓하고 그냥 흘려듣는데 강력처벌을 보여줘야 달라지지 조사만 하면 달라지나?(sung**** )”

“요즘 사건 터지니까 또 반짝이로 할려고? 그리고 폭력 쓴 학생들은? 훈방조치 해서 피해자들 2차피해 만들려고?(star****)”

“이런 거 아무의미 없다는 걸 모르나? 얘기해도 솜방망이 처벌, 그 다음에는 보복폭행. 그리고 애들이 솜방망이 처벌되고 보복 당할걸 뻔히 알아서, 신고도 못한다. 이런 탁상행정은 달라지는 게 없구나, 부산 여중생 폭행 사건이 발생했어도 달라진 게 없어. 이런 보여주기식 조사나 하고(juri***)” 등 반응을 보였다.




서지경 기자 tjwlrud250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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