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제원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조카 장시호씨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검찰이 자신을 사익을 추구한 사람으로 몰아가고 박근혜 전 대통령을 끌고들어간다고 비난했다. 한국동계스포츠 영재센터에 대한 삼성의 후원과 관련해서는 증언을 거부했다.
이는 '더블루K는 하계스포츠, 영재센터는 동계스포츠와 관련해 만든 게 아니냐'는 취지의 검찰 신문에 대한 답이다.
최씨는 검찰이 영재센터에 대한 삼성의 후원과 관련한 질문을 하자 "증언을 거부하고 싶다"면서 "검찰은 대통령님(박 전 대통령)을 끌고들어가고 김 전 차관도 그런 입장이기 때문에 증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최씨는 삼성의 후원과 관련해 검찰이 던진 대부분의 질문에 대해 증언 거부권을 행사했다.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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