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월15일부터 선택약정할인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25%로 상향하는 정책을 실시하기로 하고, 이를 골자로 한 행정처분 공문을 통신 3사에 전달했다. 아직 통신사들은 정부당국의 할인율 상향 정책에 대한 대응방안을 확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마케팅비에 변화가 없으며, 할인율 상향 효과가 기존 가입자들에게 일괄 소급 적용된다고 가정할 경우, 선택약정할인 요금제 가입자 선택 비중이 현재와 같은 20% 수준이면 ARPU 감소효과는 1.0%, 통신 3사의 연간 요금 감소액은 약 25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가입자 선택이 25%까지 확대될 경우, ARPU 감소효과는 2.3%, 통신 3사의 연간 요금 감소액은 약 5500억원 수준에 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결론적으로 선택약정할인 할인율 상향 정책은 통신사들의 매출 감소를 야기시키며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요인임에는 분명하다는 것이 황 연구원의 판단이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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