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가 노벨문학상 수상자 펄벅(Pearl S. Buck)의 박애정신을 계승하고 문화유산으로 꽃피우기 위해 펄벅인터내셔널(PSBI)과 손을 잡는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제사회에서 서로 신뢰하고 국제네트워크를 공유하며 펄벅의 박애정신과 문화유산의 계승·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부천시는 펄벅인터내셔널 및 한국펄벅재단과 공동사업을 발굴·추진하고, 펄벅인터내셔널의 한국문화 및 역사전시회 개최를 지원할 계획이다. 펄벅인터내셔널은 부천시의 펄벅 유물 확충에 적극 협력하고 국제문학상 추진에 따른 '펄벅'의 상명(賞名) 사용과 문화브랜드 개발 관련 지적재산권을 지원하게 된다.
송 부시장은 "부천시가 펄벅이라는 문화자산을 갖게 된 것은 커다란 행운이며, 펄벅 관련 사업과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유네스코 창의문학도시를 구현하겠다"며 "펄벅인터내셔널의 적극적인 협력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노벨문학상 수상자 펄벅은 1960년대 초 우리나라를 방문해 1963년 한국 배경의 소설 '살아있는 갈대'를 집필했으며, 1967년 현 부천펄벅기념관 자리에 전쟁고아와 혼혈아동을 위한 '소사희망원'을 세워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부천시는 부천과 인연 깊은 펄벅을 기리기 위해 2006년 부천펄벅기념관을 세우고 펄벅문학상, 펄벅 탄생 기념 그림그리기 대회, 펄벅 서거 추모식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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