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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속 질주 반도체 수출 ‘올해도’…지난해 사상 최대·올 상반기도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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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2017년 국내 반도체 업계의 수출현황 자료. 관세청 제공

2016년~2017년 국내 반도체 업계의 수출현황 자료. 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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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대전) 정일웅 기자] 국내 반도체 수출규모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23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 수출액은 997억1000만달러로 전년(622만2800만달러)대비 60.2% 증가했다.
이는 우리나라 수출시장에서 단일품목이 900만달러 이상 수출된 첫 사례로 기록되며 국내 전체 수출액 규모의 17.4% 비중을 차지, 전체 수출규모 증가(15.8%↑)를 견인하는 동력이 됐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품목은 ▲집적회로 반도체 93.1% ▲개별소자반도체 6.2% ▲실리콘웨이퍼 0.7%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이중 수출 비중이 가장 컸던 집적회로반도체는 지난해 총 928억800만덜러가 수출돼 전년대비 66.0%의 수출증가율을 보였다.

반도체 품목별 수출현황 자료. 관세청 제공

반도체 품목별 수출현황 자료. 관세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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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적회로반도체는 메모리반도체와 시스템반도체 등으로 구분되며 이 반도체의 수출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는 D-RAM·복합구조집적회로(MCP) 등 고성능·고용량 메모리반도체의 수요증가가 주효한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지난해 메모리반도체의 수출액은 671억6800만달러로 당해 반도체 분야 전체 수출액의 67.4%를 차지하며 2016년과 비교할 때는 90.7%의 수출액 상승률을 보였다.
또 부가가치가 높은 시스템반도체의 수출 역시 지난해 214억4000만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수출액 규모가 25.1% 증가해 지난해 반도체 분야 전체 수출액을 늘리는 데 한몫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이 같은 추이는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실례로 지난 1월과 2월 국내 반도체 수출액은 총 190억1000만달러로 전년동기(129억8000만달러)보다 47.3% 증가해 반도체 부문의 수출 낙관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분야인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과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자율주행자동차 등 분야의 투자확대로 반도체 수요가 앞으로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데다 한국산 반도체의 선호도가 세계적으로 높은 상황임을 감안할 때 올해도 반도체 수출의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관세청과 업계의 판단이다.

한편 지난해 국내 반도체 시장의 수요 국가는 ▲중국 39.5% ▲홍콩 27.2% ▲베트남 9.3% ▲미국 4.5% ▲대만 4.4% 등의 순으로 수출비중이 높았다. 이중 중국은 2005년부터 현재까지 국내 반도체 시장의 수출 대상국 1위 국가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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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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