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이클레이(ICLEI)' 세계 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 이클레이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는 세계 최대의 지방정부 네트워크다. 현재 세계 86개국 1500여개 기초지방자치단체와 광역지자체, 메가시티(거대 도시)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국은 46개 기초지자체, 12개 광역지자체가 가입돼 있다. 염 시장은 이클레이 동아시아지역 대표를 맡고 있다.
수원시는 염태영 시장이 지난 13일(현지시각) 독일 본 시청에서 열린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회 회의(GEXCOM)에서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으로 선출됐다고 16일 밝혔다.
염 시장을 대신해 회의에 참석한 이한규 수원시 제1부시장은 이클레이 세계집행위원회 위원들에게 이클레이의 생태교통 전략과 그동안의 추진 성과를 알렸다.
이 부시장은 "이클레이에서는 생태교통 아젠다를 설정해 인간 친화적이고, 포용적인 교통 옵션을 제공하는 '도시교통 만들기'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현재 세계 22개 도시가 생태교통연맹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생태교통이 세계 도시에 전파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002년 한국지방자치단체 국제화재단이 한국사무소를 유치하면서 이클레이 한국사무소가 설립됐고, 수원시는 2012년 한국사무소(권선구 수인로 126 더함파크)를 유치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