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내포) 정일웅 기자] 충남이 국내 13개 기업으로부터 총 3500억원의 투자자금을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내포신도시와 장항국가산업단지, 충남 서남부 및 내륙권에 기업을 끌어 모음으로써 도내 균형발전 촉진과 산업단지 미분양 해소에 단비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 기업은 2018년~2019년 도내 6개 시·군, 8개 산업단지 24만6035㎡ 부지로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증설하고 신규인력 1018명을 고용하게 된다.
기업별 투자계획에 따라 씨케이코퍼레이션즈(커피가공 업체)는 2019년까지 441억원을 투자, 천안지역 3만9600㎡ 부지에 공장을 이전하게 된다.
비츠로셀(일차전지 생산업체)은 2018년까지 853억원을 투자, 당진 합덕인더스파크 내 4만2224㎡ 부지에 1차 전지 생산 공장을 신설하고 씨피켐(탄산 동 생산업체)은 2019년까지 113억원을 투입해 당진 송산2산업단지 내 5250㎡ 부지에 친환경목조방부제 제조공장을 짓는다.
서천장항국가산업단지에는 ▲KNJ엔지니어링(미세먼지 측정기 제조업체·10억원) ▲대영모터(산업용모터 생산업체·10억원) ▲한국공조기술개발(공기정화 업체·52억원) ▲핫몰드엔지니어링(핫런너시스템 업체·37억원) 등 기업투자가 이뤄져 각각의 공장이 신규 건립될 예정이다.
홍성 내포신도시에도 기업 입주가 이뤄진다. 알루원(알루미늄 압출업체)은 537억원을 들여 홍성 일반산업단지 내 4만1879㎡ 부지에, J기업은 1007억원을 투자해 홍성은하농공단지 내 4만1597㎡ 부지에 각각 공장을 건립한다.
특히 내포 도시첨단산업단지는 맑은물연구소(정수설비업체) 30억원, 우수AMS(자동차부품업체) 200억원 등을 투자 유치해 각 기업의 공장 설립을 가시화했다.
도는 이들 기업의 투자가 마무리될 경우 도내에선 5년간 3364억원의 생산액과 824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 지사는 “각 기업의 투자 결정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협약 주체 기업과 충남이 협약을 계기로 새로운 미래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거듭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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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정일웅 기자 jiw30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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