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승용 기자] 어려운 이웃과 따뜻한 설을 쇠려는 주민들의 십시일반이 동장군을 물리치고 있다.
도산동 지사협(위원장 정장규)는 제수용품을 100세대에 전달했고,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어르신을사랑하는모임(회장 신만호)도 떡국 떡 세트를 마련해 35세대에 증정했다. 광산밀알회(회장 김부성)은 성금 20만 원, 행복나루 노인복지관(관장 김경옥)이 쌀(20kg) 20포, 황룡봉사회(회장 김숙희)도 선물세트 20개를 후원했다. 매월 쌀(10kg) 20포를 꾸준히 후원하는 정황주택(대표 김용일)도 지난 20일 쌀을 도산동에 맡겼다.
기관과 기업 후원도 잇따랐다.
지난달 30일 정기총회에서 거둔 쌀 2000kg을 기부한 어룡신협을 시작으로 광주시한우협회(한우고기 250만 원 상당), KB국민은행(전통시장 선물꾸러미 175만 원 상당), 광산사랑친우회(쌀 2000kg, 떡국 떡 800kg) 등 16개 기업과 단체 후원이 줄을 이었다.
광산구에 따르면 21개 동 지사협과 투게더광산 나눔문화재단은 설을 맞아 약 2억 원에 달하는 물품을 6100세대와 나눴다.
광산구 관계자는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이웃을 생각하는 정성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어려울수록 힘과 용기를 주는 복지공동체가 되도록 민관 복지연대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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