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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권 관광전용열차’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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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4월12일부터 백두대간 등 돌아보는 O-train(순환열차), V-train(협곡열차) 운행…15일 서울역서 개통식

새 개념의 관광열차 O트레인(순환열차)

새 개념의 관광열차 O트레인(순환열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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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코레일이 세계적인 관광열차를 내걸고 만든 ‘중부내륙권 관광전용열차’가 첫 선을 보인다.

코레일은 15일 오전 10시 서울역 3층 맞이방에서 정창영 사장과 정부 부처,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중부내륙권 관광전용열차 개통식’을 갖고 다음달 12일부터 운행에 들어간다.
개통식에선 새 개념의 관광열차 O트레인(순환열차)과 V트레인(협곡열차)이 처음 공개됐다.

백두대간의 아름다운 4계절의 콘셉트를 접목시켜 만들어진 ‘O트레인’은 전망석, 커플 룸, 패밀리 룸, 유아놀이 공간, 카페 등 4개량으로 이뤄졌다.

O트레인(순환열차) 내부

O트레인(순환열차)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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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트레인은 서울역을 떠나 제천, 태백, 영주 등 중앙·태백·영동선으로 이어진 중부내륙순환구간을 하루 4차례 운행한다.
특히 이 열차를 타면 국내 최초로 객실의 전망경관모니터를 통해 열차가 철로 위를 달리는 모습까지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협곡열차 ‘V트레인’의 가장 큰 특징은 천정을 뺀 공간을 유리로 붙여 승객들 시야를 최대한 넓혔다는 점이다. V트레인 승객은 탁 트인 창으로 백두대간의 절경을 보면서 개폐식창문을 통해 상쾌한 공기를 맘껏 마실 수 있다.

협곡열차 ‘V트레인’ 모습

협곡열차 ‘V트레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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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트레인은 경상북도 분천, 양원, 승부역과 강원도 철암역 등 백두대간 오지노선을 하루 3차례 달린다.

열차의 머리에 해당되는 기관차의 하얀색 바탕에 검은색 줄무늬의 디자인으로 백두대간을 달리는 호랑이 같다고 해서 ‘아기 백호’란 애칭을 얻었다.

코레일은 V트레인 지붕에 태양열집열판을 달아 탄소배출을 최소화시키면서 접이식 승강문, 조개탄 난로, 선풍기 등 객실 안의 소품으로 복고분위기를 살렸다.

‘V트레인’ 실내

‘V트레인’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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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내륙권 관광전용열차 개통으로 화려하고 깨끗한 자연환경으로 풍부한 관광자원이 있어도 찾아가기 어려웠던 백두대간관광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중부내륙관광열차 개통을 앞두고 지난달 6일엔 코레일과 강원도, 경상북도, 충청북도, 산림청, 한국관광공사, ㈜강원랜드 등 정부·지자체·공기업이 손잡고 ‘중부내륙 관광벨트 구축, 공동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이들 기관과 기업들은 중부내륙관광열차 개통을 맞아 ▲트레킹코스 ▲슬로우시티 관광코스 ▲숙박?식당 등 연계관광상품 개발에 한창이다.

제천, 영월, 태백, 봉화, 영주, 단양 등 관광열차의 주요 정차역을 기점으로 4월부터 당일 또는 1박2일 일정의 관광프로그램과 시티투어버스, 전용관광버스 등 연계교통수단도 운영한다.

중부내륙관광열차 O트레인 및 V트레인 운행노선도

중부내륙관광열차 O트레인 및 V트레인 운행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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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영 코레일 사장은 “O트레인과 V트레인은 타기만 해도 즐거운 새 철도여행의 틀을 여는 것”이라며 “석탄, 시멘트 등을 실어 나르며 경제발전의 대동맥 역할을 한 중부내륙철도가 ‘대한민국 명품 철도관광코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내륙 관광전용열차는 대국민 시승단(3월15일 오후 6시 마감)의 시승행사를 거쳐 오는 4월12일부터 본격 손님맞이에 나선다.

한편 코레일은 기차여행 통합브랜드이름을 ‘렛츠 코레일(Let’s Korail)’로 정하고, ‘O트레인’과 ‘V트레인’에 이어 다양한 관광열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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