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성까지 더한 '그레이드'한 제품 출시할 것
갤노트7은 재활용…"국내 시장 판매할 것"
[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 올 가을 출시하는 '갤럭시노트8'의 코드명은 '그레이트(Great)'으로 정해졌다. 전작인 갤럭시노트7의 조기 단종으로 수익 뿐 아니라 신뢰도에도 막대한 피해를 본 삼성전자는 절치부심하는 자세로 갤럭시노트8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6일(현지시간) IT 전문매체 샘모바일은 내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갤럭시노트8의 코드명이 '그레이트'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그간 갤럭시노트8의 코드명이 러시아 시베리아 남쪽에 있는 호수 이름인 '바이칼(Baikal)'이라는 소식이 있었으나,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매체는 밝혔다.
이와 함께 갤럭시노트8의 모델번호는 'SM-N950F'로 결정됐다. 갤럭시노트5가 'SM-N920', 갤럭시노트7이 'SM-N930'인 것을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SM-N940을 건너뛴 것을 알 수 있다. 숫자 '4'가 동양권에서 부정적인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매체는 삼성전자가 현재 갤럭시노트7에 대한 리퍼비시(재활용)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430여만대가 판매된 갤럭시노트7을 처리하는 문제에 대해 전량 폐기할 것인지, 이를 재활용할 것인지 아직까지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매체는 갤럭시노트7 리퍼비시 제품의 모델번호를 SM-N935R라고 밝혔다. 'R'은 리퍼비시를 뜻한다. 이어 매체는 리퍼비시 제품이 국내 시장에서 판매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외 나머지 시장에서 이 제품이 판매하는지, 언제 출시되는지 등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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