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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공개] 허창수 회장, 52억 '연봉 킹'…정몽구·조양호 2·3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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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수 GS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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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올해 상반기 주요 대기업 총수(오너)와 최고경영자(CEO) 중 허창수 GS 회장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허창수 회장은 올해 상반기 52억1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GS와 GS건설로부터 각각 39억900만원, 13억1000만원을 수령했다. 허 회장은 지난해 두 회사에서 상여금 없이 37억원의 급여만 받았다. 올 상반기에만 작년치 보수의 141%에 해당하는 금액을 급여와 상여금으로 수령한 것이다.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현대자동차로부터 24억원, 현대모비스에서 18억원 등 42억원의 보수를 받아 2위에 올랐다. 정의선 부회장은 현대차로부터 6억6100만원을 받았다. 3위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었다. 조 회장은 대한항공을 비롯한 3개 계열사에서 총 41억1800만원을 받았다. 조 회장의 지난해 상반기 보수는 계열사 3곳으로부터 받은 38억원이었다. 올 상반기 보수가 10% 정도 늘었다. 구본무 LG 회장은 38억5000만원을 받아 4위에 자리했다.

이상철 LG유플러스 고문(전 대표)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났지만 두둑한 퇴직금을 받아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이 고문은 30억8000만원을 지급받아 전문 경영인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허승조 전 GS리테일 부회장은 올 상반기 64억79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퇴직소득만 51억5900만원에 달한다.

상반기 깜짝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금액을 등기이사들에게 지급했다. 삼성전자가 올 상반기 등기이사 4인에게 지급한 보수는 총 74억2000만원이다. 지난해 같은기간 73억6200만원의 총 보수액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수준이다. 1인당 평균 보수액은 18억5500만원이며 사외이사 2인에게는 9700만원의 급여가 지급됐다. 올 상반기 깜짝실적을 달성했지만, 등기이사 보수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삼성전자에서 상반기에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권오현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총 29억원을 받았다. 지난해 같은기간 지급받은 29억50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을 맡고 있는 윤부근 사장은 상반기 총 16억44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신종균 IM(IT모바일)부문 사장은 16억5800만원을 수령했다. 모두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인 이상훈 사장은 12억1800만원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갤럭시S7 시리즈 등이 호조세를 보이면서 깜짝 실적을 달성했다. 가전도 2분기에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냈으며, 반도체와 부품 역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데도 불구하고 기술력을 바탕으로 선방했다. 그러나 하반기 역시 장밋빛 전망만 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임원들의 연봉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의 경우 최치훈 건설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7억원, 김신 상사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7억400만원, 김봉영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6억3800만원을 지급받았다.

삼성가 오너 중 유일하게 등기이사를 맡고 있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상반기 급여 11억7200만원을 받았다.

LG그룹에서는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올 상반기 24억400만원을 받아 LG 전문경영인 중 1위에 올랐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14억6000만원,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13억8200만원, 하현회 (주)LG 사장은 12억2800만원의 보수를 각각 받았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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