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귀·호흡기에 질환 집중
국회 안전행정위 소속 강기윤 의원이 소방방재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현장에 출동하는 전국 소방관서 소방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특수건강진단을 실시한 결과, 검진자 3만5881명 가운데 절반 이상인 1만9231명(53.5%)이 ‘건강이상자’ 판정을 받았다.
소방공무원들이 앓고 있는 질환은 눈과 귀, 순환·호흡기에 집중됐다. 이들 질환은 전체의 약 70%를 차지했다.
강 의원은 "반복적인 사이렌 소리와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가 안구와 호흡기 등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면서 "소방관들이 업무상 질병발생시 전문적으로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소방전문치료센터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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