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사과문 궁색한 변명에 불과…새 아이폰 교체 위한 불순한 의도"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시민단체 소비자주권시민회의(소비자주권)가 구형 아이폰 성능을 의도적으로 저하시킨 애플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진행한다. 애플의 방침이 신형 아이폰 구매 유도를 위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이로 인해 소비자들이 물질적, 정신적 손실을 입었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소비자주권은 "궁색한 변명에 불과하다"며 "한국의 평균기온은 25.9°로 주변 온도가 내려가 아이폰 베터리의 전력 공급에 영향을 줄 정도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아이폰은 불과 1~3년 전 출시돼 신형 휴대폰과 다름이 없다"며 "배터리에 잔량이 적음으로 인한 꺼질 염려 때문에 아이폰의 성능을 고의로 떨어뜨렸다는 주장은 다른 불순한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소비자 동의 없이 iOS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 것 역시 소비자 기망이라는 주장이다. 소비자주권은 "사용자 대부분 기능 개선을 위해 업데이트를 실시했는데 결과적으로 기능저하를 위한 것이었다"며 "애플의 불법행위로 인하여 아이폰 소비자들의 물질적, 정신적 손실을 입었다"고 설명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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