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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해안가 인명 구조 시간 1/5로 단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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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론으로 해안가 인명 구조 시간 1/5로 단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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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무인 항공기(드론)로 해안가 인명 구조 시간이 1/5로 줄어들 전망이다.
민간용 드론 제조업체 DJI는 호주 해양 구조 단체 서프 라이프 세이빙 센트럴 코스트(SLSCC)와 협업을 맺고 호주 해안가에서 일어나는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해 드론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DJI와 SLSCC가 개발한 항공 플랫폼 솔루션은 상어 감시, 조난자 발견, 해안선 수색, 구조대 가이드 등의 작업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며 구조대원들이 빠르고 효율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상어를 모니터링하는 것 외에도, 드론의 항공 영상은 바다 또는 바위 언덕에서 실종된 사람을 찾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DJI의 산악 지대 조사 결과에 따르면, 드론이 1㎢의 구역에서 실종된 사람을 찾는데 걸리는 시간은 20분 이하로, 기존 방식보다 5배나 빠른 속도다. DJI는 해안 지역에서도 드론이 비슷한 구조 효율성을 보여줄 것이라 예상한다.
지난해 11월 DJI가 발표한 '드론SAR'이라는 소프트웨어는 실시간으로 사고 지휘 본부나 지상 구조대로 영상을 실시간 전송해줄 수 있다. 또 피해자의 GPS 좌표를 구조대원들에게 이메일이나 문자로 자동 전송해주기 때문에 더욱 신속한 구조가 가능하다. 완료된 수색 패턴은 전부 저장돼 이후 구조대들에게 손쉬운 인수인계를 할 수 있다.

DJI가 2013년부터 2017년 현재까지 각국에서 보도된 뉴스를 통해 집계된 관련 사건 사고 기사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드론이 밧줄이나 구조 용품을 배달하거나 사람을 수색하는데 직접적인 역할을 한 사례 총 18건에서 59명이 구조된 것으로 알려졌다.

SLSCC 관계자는 "지금까지 상어를 발견하는 시점은, 대부분 상어가 해변 또는 사람에게 가까이 접근한 후인데 드론으로는 더 빠른 발견이 가능하므로 더 신속하고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다"며 "예전에는 해변을 30분간 폐쇄하고 기다려도 상어가 떠났는지 알 수조차 없었다. 이제는 DJI 드론 기술이 있어 정확한 상황 파악이 가능해 구조대원들에게는 아주 큰 희소식"이라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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