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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한국서 만나는 샌프란시스코 유명 빵집 '비 파티세리…"사르르 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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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파티세리' 한국 진출…아시아 첫 매장
개방형 주방 '제조 과정 한눈에'…'퀸 아망' 인기
창업자들의 철학이 담긴 가게…고객에게 '행복'을

비 파티세리 창업자인 벨린다 렁이 사전 오픈 행사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비 파티세리 창업자인 벨린다 렁이 사전 오픈 행사 음식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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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춘한 수습기자] “한국 사람들이 우리 가게에 와서 친구들과 함께 편하게 어울리고 만나는 장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비 파티세리 창업자 벨린다 렁)

샌프란시스코의 유명 빵집 ‘비 파티세리’ 한국 매장이 베일을 벗었다. 샌프란시스코 본점과 하와이 호놀룰루에 이은 3번째 매장으로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매장이다.

20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가로수길에 위치한 비 파티세리 매장. 정식 개점을 앞두고 사전 오픈 파티 행사가 한창인 이날 다양한 빵과 케이크, 음료가 매장 직원들에 의해 분주하게 준비되고 있었다. 바쁜 와중에도 직원들의 얼굴은 한결같이 밝은 표정이었다. 활기차고 설레는 분위기가 손님들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고 행사 내내 매장은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비 파티세리 한국 매장에는 창업자인 벨린다 렁와 미쉘 수아즈 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 매장에서 2달 넘게 직접 교육을 받고 온 10여명의 베이커, 파티쉐, 바리스타들이 함께 호흡하며 일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케이크를 담당하고 있는 김민지(29)씨는 “현지에서 근무를 하면서 케이크 메뉴 전반적인 것을 모두 배웠다”며 “미국 현지에서도 매장 분위기가 굉장히 즐거운데 매장 직원들 모두 한국에서도 그 분위기를 그대로 가져가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사전 오픈 파티를 준비하는 직원들이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전 오픈 파티를 준비하는 직원들이 밝은 표정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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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파티세리는 개방형 주방으로 모든 음식의 제조과정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최고 인기 제품인 ‘퀸 아망’과 케이크, 타르트 등의 빵이 눈길을 확 사로잡았다. 눈앞에 진열된 먹음직스러운 빵과 디저트들은 금세 군침을 돌게 만들었다. 한 매장 직원은 밝게 웃으며 “퀸 아망 클래식이 한국 사람들 입맛에 가장 잘 맞을 것”이라며 손님들에게 시식하라고 권하기도 했다.

이날 초대된 손님들은 매장 분위기와 음식의 맛에 끊임없는 호평을 내놨다. 직장인 이수현(35)씨는 “그동안 한국에서 맛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식감들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며 “즐거운 매장 분위기 속에서 맛있는 것을 먹으니 행복한 기분이 든다”고 칭찬했다.
직장인 김복레(48)씨 역시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빵과 디저트가 잘 만들어진거 같다”며 “같이 근무하는 사람들하고 함께 왔는데 다음에 또 오기로 했다”고 말했다.

초대된 손님들이 비 파티세리 매장에서 음식을 즐기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초대된 손님들이 비 파티세리 매장에서 음식을 즐기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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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파티세리 한국 매장에는 두 창업자들의 철학이 고스란히 반영된 것이 특징이다. 벨린다는 “우리 가게의 장점은 독창적인 제품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고객 서비스”라며 “아시아권 나라들 중 굳이 한국에서 매장을 연 이유도 외국인의 입장에서 다른 나라들에 비해 한국이 개방적이고 편안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고 언급했다.

미쉘은 “개방형 주방을 고수하는 이유는 제품을 어떻게 만드는지 보여주는 것 뿐만 아니라 가게를 방문한 고객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우리 직원들이 확인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며 “가게를 방문하는 손님들은 물론 일하는 사람들도 모두 행복할 수 있는 가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비 파티세리는 샌프란시스코의 현지 문화와 프렌치 스타일의 패스츄리를 결합된 빵집이다. 비 파티세리 한국 매장은 총 4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과 2층은 비 파티세리 베이커리 매장이고 3층과 4층은 샌프란시스코 현지 커피 브랜드인 사이트글라스 커피 매장이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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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최고 인기 제품인 ‘퀸 아망’.

샌프란시스코 현지에서 최고 인기 제품인 ‘퀸 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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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춘한 수습기자 ch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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