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전북은 3일 중국 지난의 올림픽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대회 E조 조별리그 2차전 원정경기에서 산둥 루넝에 4-1로 이겼다. 지난달 24일 가시와 레이솔(일본)과 득점 없이 비긴 뒤 마수걸이 승을 따냈다.
전북의 공세는 후반 중반 들어 거세졌다. 후반 26분 한교원의 추가골로 달아난 뒤 후반 30분 이재성이 한 골을 보태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산둥은 동점골을 넣은 양쉬가 후반 34분 프리킥 상황에서 핸드볼 반칙을 해 퇴장당하는 악재가 겹쳤다. 빈틈을 파고든 전북은 후반 48분 레오나르도가 쐐기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매듭지었다.
F조의 성남은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홈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전반 8분 히카르도의 페널티킥 선제골과 후반 23분 황의조의 쐐기 골로 승리를 따냈다. 지난달 24일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와의 원정 1차전에서 1-2로 패한 뒤 시즌 첫 승을 챙겨 정규리그 개막(7일)을 앞두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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