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현 기자] 오는 20일 오전 1시15분 2017-18 잉글랜드 FA컵 첼시FC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FC의 경기가 펼쳐진다.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지난 2000년대부터 아스날, 리버풀을 포함해 ‘빅4’로 불린 두 팀의 대결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지난 FA컵에서도, 12년 전 결승에서도 맞붙었던 두 팀.
지난 2016-17 FA컵 8강에서도 맞붙었던 두 팀이었다. 지난해 3월14일(한국시각) 첼시의 홈구장 스탠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경기에서는 맨유가 0대1로 첼시에 패했다. 당시 첼시의 크랙 에당 아자르를 전담 마크하던 에레라는 퇴장당했고, 맨유는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또한 두 팀은 지난 2006-2007 FA컵 결승에서도 맞붙었다. 당시 첼시는 연장전 끝에 션 라이트-필립스의 크로스를 이어받은 미하엘 발락의 골로 1대0 승리를 거둬 FA컵 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 FA컵에서 두 번째로 많이 우승한 맨유, 4번째로 많이 우승한 첼시
맨유는 지난 2015-16 FA컵 결승에서 크리스탈 팰리스를 2대1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맨유의 FA컵 통산 우승 기록은 12회로, 아스날FC(13회)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 역시 7회의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 2011-12 FA컵 결승에서 리버풀을 2대1로 꺾은 첼시는 이 우승을 통해 리버풀과 우승 동률(7회)을 이루게 됐다.
◆ 조세 무리뉴와 첼시
지난 2004-05 시즌 첼시에 부임했던 조세 무리뉴는 당시 부임 즉시 리그 및 리그컵 우승, 다음 시즌에도 리그 우승을 기록하며 당시 맨유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유일한 대항마로 자리매김했다. 당시 첼시의 무리뉴는 ‘스페셜 원’ 이었다.
이어 무리뉴는 2006-07 시즌에도 FA컵 우승 및 리그컵 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인터밀란과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지난 2013년 다시 첼시로 돌아온 무리뉴는 2014-15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태업 논란 등 선수단과의 불화설로 인해 다시 첼시를 떠나게 됐다.
첼시에서 무리뉴는 3번의 프리미어리그 및 리그컵 우승, FA컵과 커뮤니티 쉴드 1회 우승을 기록했다.
한편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18일 오후 3시께(현지시각) ‘네마냐 마티치와 에당 아자르’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두 팀의 대결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마티치는 지난 시즌까지 첼시에서 몸담은 바 있다.
또한 맨유와 첼시 두 팀 중 한 팀은 이번 경기를 통해 올 시즌 무관을 기록하게 될 예정이다.
김성현 인턴기자 sh0416hy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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