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제마 극적 동점골' 레알마드리드, 세비야와 무승부…국왕컵 8강 진출

레알 마드리드가 세비야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두며 국왕컵 8강에 진출했다. /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시아경제 박혜연 인턴기자] 스페인의 명가 레알 마드리드가 무패 기록을 갱신하며 스페인 국왕컵 8강에 진출했다.

13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안달루시아 세비야주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 경기장에서 2016-2017 스페인 국왕컵 16강 2차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추가시간에 카림 벤제마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면서 세비야에 3-3으로 무승부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총 30승 10무를 거두며 지난 시즌 FC바르셀로나가 세웠던 최다 무패 행진 기록을 갈아치웠다. 2015-2016 정규리그 32라운드에서 에이바르에 4-0으로 승리한 것을 시작으로 컵대회, 유럽축구연명(UEFA) 챔피언스리그, 슈퍼컵 등 공식 경기를 통틀어 집계한 결과다.

1차전에서 세비야에 3-0으로 이겼던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무승부로 합계 6-3을 기록하며 국왕컵 8강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10분 만에 다닐로의 자책골로 출발해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후반 3분 아센시오가 동점골을 내 균형을 이뤘다. 6분 뒤 세비야의 스테반 요베티치에 한 골을 내줬다가 후반 32분 빈센테 이보라에 한 골을 더 허용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8분 세르히오 라모스가 패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3으로 따라잡았고 추가시간에 벤제마가 극적인 동점골을 넣으며 무승부를 만들었다.

박혜연 인턴기자 hypark1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