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제(21) 9단이 이세돌(35) 9단과 대국에서 패한 뒤 “선배님의 바둑 놓는 기술이 아주 현란했다”며 감탄했다.
13일 커제 9단은 제주도 해비치호텔에서 열린 ‘2018 해비치 이세돌 대 커제 바둑대국’에서 이세돌 9단에게 293수 만에 백 1집 반으로 패배했다.
이에 커제 9단은 “다채로운 경기였다. 초반에 잘 못 뒀고, 후반부에도 힘들어졌다”고 자평했다.
이어 이세돌 9단의 바둑에 대해 “선배님의 기술이 아주 현란했다. 선배님이 두는 수의 감을 잡지 못해서 어려웠다. 수의 속도가 빨라서 더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또한 커제 9단은 어릴 때부터 이세돌 9단을 ‘아주 좋은 선배님’이라고 생각했다며 다음에도 이세돌 9단과 대국할 기회가 생긴다면 “응하겠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 경기의 승자는 상금 3000만원과 현대자동차 소형 SUV 코나(중국 현지모델은 엔시노)를 가져간다. 패자는 상금 1000만원을 받는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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