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에서 퇴출당한 김원석(27)이 논란이 불거지자 팬에게 보낸 자필 사과문이 공개됐다.
김원석은 자필 사과문에서 “나 때문에 마음의 상처를 입은 것에 대해서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할게”라며 “나를 좋아해 주는 팬이 있다는 게 신기하기도, 감사하기도 했는데 어느 순간 당연하다고 느꼈나 봐”라고 적혀있다.
이어 그는 “어떤 변명도 하지 않고 진심으로 사과할게”라며 “두 번 다시 이런 일 없도록 할게”라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까지 언론을 통해서는 성실한 척, 열심인 척, 팀에 애정 있는 척, 효자인척 다 했으면서 뒤로는 본인이 허세를 부리는 데 팀을 이용했다”며 “본인이 속한 팀을 ‘똥X’이라고 하며 ‘내가 팀 나갈게’라고 했고, 소속팀의 연고지를 ‘멍청도’라고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팀과 동료를 비하하고 조롱하는 선수를 내가 좋아하는 팀에서 보고 싶지 않다”며 “단순히 저에게만 사과를 한다고 해서 끝날 일이 아니다”고 비판했다.
한편 김원석은 2012년 한화에 투수로 입단했지만 부진함을 이어가다 방출당한 뒤 군에 입대했다. 그는 전역 후 독립구단인 연천 미라클에 입단해 실력을 키운 뒤 다시 한화에 입단해 올 시즌 활약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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