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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타펜코 "한국 궁금했다…좋은 얘기 많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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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시작할 때부터 강하게 치는 법 배워…기회있을 때마다 공격"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한국에 와본 적이 없어서 궁금했다."

올해 프랑스오픈 테니스 대회 여자단식 우승자인 옐레나 오스타펜코(20·라트비아)가 2017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KEB하나은행 인천공항 코리아오픈에 참가하는 소감을 전했다.
오스타펜코는 18일 서울 올림픽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한국에 대한 호기심을 나타내며 "동료들로부터 한국에 대한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일정을 조정해 코리아오픈에 참가했다"고 했다.

10대 무명 선수였던 오스타펜코는 올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하며 일약 WTA를 이끌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정상급 남자 테니스 선수들보다 속도가 더 빠른 강력한 포핸드로 큰 화제를 모았다. 강력한 포핸드를 앞세운 적극적인 공격 플레이 덕분에 순식간에 많은 팬들을 끌어모았다. 프랑스오픈 결승에서는 위너 개수에서 54-8로 상대인 시모나 할레프(26·루마니아)를 압도했다.

오스타펜코는 "테니스를 시작할 때부터 강하게 치는 법을 배웠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공격하려고 노력한다. 공격을 목표로 삼고 득점으로 연결하려고 노력한다"고 했다. 이어 "항상 공격을 할 수는 없다. 스마트한 경기운영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오스타펜코는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강력한 샷을 구사하는 세레나 윌리엄스(36·미국)를 꼽았다. 다만 "예전에는 세레나 윌리엄스를 존경했는데 이제 나도 10위 안에 드는 선수가 되고 보니 누구를 꼽기가 어렵다"며 경쟁심을 나타냈다.

그는 "최근 WTA에서는 어린 선수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동갑내기들 중 대여섯 명이 톱50에 들어있고, 열 명 정도가 톱100에 들어있다. 새로운 세대들의 시대가 왔다고 생각한다. 톱10 안에 드는 선수들은 실력이 비슷해서 모두에게 1위에 오를 기회가 활짝 열려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프랑스오픈 우승으로 그는 조국 라트비아에서도 일약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라트비아 대통령을 만나기도 했고, 관심과 인기가 많아졌다. 많은 변화가 있었다. 무엇보다 테니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늘고, 어린 나이의 테니스 인구가 많아져서 좋다"고 했다.

그랜드슬램 우승자인 오스타펜코를 초청하면서 올해 코리아오픈은 흥행 면에서도 큰 성공을 거뒀다. 코리아오픈 토너먼트 디렉터인 이진수 JSM 테니스 아카데미 원장은 "입장권 판매가 지난해에 비해 세 배로 늘었다"고 했다. 오스타펜코는 2007년 4회 대회 때 우승을 차지한 비너스 윌리엄스(37·미국) 후 처음으로 코리아오픈에 참가하는 그랜드슬램 우승자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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