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맨쉽 1회 6실점 '평균자책 2.73→3.39'…4위 롯데에 1.5경기차로 쫓겨
삼성(52승5무78패)은 15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NC(74승2무59패)와 시즌 열다섯 번째 경기에서 11-3으로 크게 이겼다.
NC 선발 제프 맨쉽이 1회초에 무려 6실점 하며 일찌감치 승기가 삼성으로 넘어갔다.
삼성은 1회초 강한울 안타, 구자욱 몸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1, 2루 기회에서 다린 러프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냈다. 이원석이 다시 몸 맞는 공을 얻어 1사 만루. 배영섭이 안타를 쳐 2-0이 됐고 최원제와 김상수의 2루타 두 방이 더해지면서 순식간에 6-0으로 점수차가 벌어졌다.
NC는 5회말 신진호와 김성욱의 2루타 두 방으로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삼성이 6회초 김헌곤의 2점 홈런(9호)으로 11-1로 다시 달아났다.
NC가 6회말 선두타자 권희동의 홈런(19호)과 삼성 두 번째 투수 최충연의 폭투로 2점을 냈지만 승부를 뒤집을 수는 없었다. 7회부터 두 팀 모두 점수를 추가하지 못 하고 경기가 마무리됐다.
삼성 선발 백정현은 5이닝 4피안타 2볼넷 1실점 하고 시즌 8승(3패)을 거뒀다. 백정현은 시즌 평균 자책점을 3.98에서 3.86(91이닝 39자책)으로 떨어뜨렸다.
백정현은 마산 원정 5연승 포함, NC전 6연승에 성공했다. 그는 NC와 경기에 통산 스물일곱 차례 등판해 패전 없이 승리만 여섯 개 챙겼다. 선발로는 여섯 차례 등판해 4승을 거뒀다.
맨쉽은 4이닝 9피안타 2볼넷 9실점 하고 시즌 4패(11승)를 기록했다. 맨쉽의 시즌 평균 자책점은 2.73에서 3.39(106.1이닝 40자책)로 치솟았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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