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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 "대표팀 선수 대거 교체 아쉬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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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대표팀 첫 소집회의 "젊은 선수들 앞세워 좋은 성적 내겠다"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허재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동아시아 예선대회 출전을 앞두고 대표팀 선수가 대거 교체된 것에 아쉬움을 나타냈다.

농구대표팀 첫 소집 회의가 15일 서울 송파구 잠실 올림픽 공원 내 대한농구협회에서 열렸다.
대표팀은 최근 선수 다섯 명을 교체했다. 김선형, 최준용, 최부경(이상 SK)과 김시래, 김종규(이상 LG)가 제외됐고, 두경민(동부), 이대성(모비스), 변기훈(SK), 박인태(LG), 송교창(KCC)이 새롭게 대표팀에 승선했다. 두경민, 박인태, 송교창은 처음으로 성인 대표팀에 뽑혔다.

허 감독은 소집회의 후 선수들이 대거 교체된 것과 관련해 "아쉬움도 있고 서운한 부분도 있다. 플레이오프에 못 나간 팀들은 한 달 넘게 휴식을 취했는데 아직까지 재활 치료가 안됐다는 부분이 아쉽다. (선수들은) 대표팀이 구성됐을 때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 그래야 한국 농구가 더 발전할 수 있다. 다음에 팀을 다시 구성했을 때 선수들이 사명감을 갖고 왔으면 한다. 사명감이 없는 선수를 굳이 부를 생각은 없다"고 했다.

허재 감독 [사진=대한농구협회 제공]

허재 감독 [사진=대한농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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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선수 구성이 바뀌면서 허 감독의 전술 운영에도 변화가 있을 수 밖에 없다.
허 감독은 "포지션별로 구성이 된 상황은 아니고 부상 선수도 있다. 신장도 좀 작다. 스피드를 살리겠다. 수비 부분에 중점을 두고 공격은 좀 차분하게 완전한 기회가 날 때까지 시간을 소비하면서 할 생각"이라고 했다. 허 감독은 새로 뽑힌 선수들에 대해서는 "시즌 중에 선수들을 다 봤다. 선수들 각자의 장기를 살려 팀을 운영해 대회를 잘 치르겠다"고 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다시 대표팀에 뽑힌 아들 허훈에 대해서는 "지난해 적응을 했다. 힘든 부분도 있을테지만 잘 견뎌내고 있는것 같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 귀화와 관련해서도 생각을 전했다. 허 감독은 "여러 가지 문제가 있을것이다. 라틀리프가 귀화를 한다면 대표팀 감독으로서 그것보다 좋은 일이 없겠지만 여러가지 절차가 있다. 빠른 시일 내에 결정이 나면 좋겠지만 쉬운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좀 두고봐야 할 것 같다"고 했다.

허 감독은 "대표팀 명단을 구성하는데 어려움이 따랐다. 그래도 나가노에서 젊은 선수들을 앞세워 좋은 성적을 거두고 돌아오겠다.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낼 수 있는 기반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FIBA 아시아컵 동아시아 예선대회는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일본 나가노에서 열린다. 대표팀은 이날 오후 곧바로 진천선수촌으로 향해 합숙훈련에 돌입하며, 내달 1일 대회가 열리는 나가노로 향한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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