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우리 야구가 강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외야수 손아섭(롯데)의 각오다.
WBC는 세계적인 야구 강호들이 출전하는 무대인 만큼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선수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손아섭에게도 마찬가지. 그는 2015시즌을 마치고 메이저리그의 문을 두드렸으나 영입 의사를 밝힌 팀이 없었다. WBC에서 활약을 이어간다면 빅리그 스카우트의 관심을 끌 수 있다.
그러나 손아섭은 개인의 도전보다 대표팀 성적에 무게를 둔다. 그는 "WBC가 스카우트에게 잘 보이기 위한 대회는 아니다. 그런 부분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좋은 투수들과 상대하면서 스스로를 시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김현민 기자 kimhyun8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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