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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종전선언, 시기의 문제…반드시 될 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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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청와대에서 BBC와 인터뷰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영국 BBC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영국 BBC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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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부애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종전선언은 시기의 문제일 뿐, 반드시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영국 BBC와 가진 인터뷰에서 "종전선언이 가급적 일찍 조기에 이루어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점에 대해서 한미 간에 공감대가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북한이 일정한 조치를 취할 경우에 오랜 북·미 간의 적대 관계를 종식시키겠다는 하나의 정치적 선언으로 종전선언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밤잠을 설칠 정도로 고민 되는 문제들이 있느냐'는 질문에 "아시는 바와 같이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렇게 늦지 않게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또 "1차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는 북미 간에 원칙적인 합의를 이루었다"며 "2차 북미 정상회담에서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미국의 상응 조치와 함께 속도 있게 진행될 수 있도록 타임 테이블에 대해서 양쪽 정상들이 통 크게 합의를 했으면 하는 기대"라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이 프로세스의 진행에 대해서 아주 강한 낙관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북미 회담 개최 시기와 관련해 힌트를 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중간 선거 이후에 빠른 시일 내에 2차 정상회담을 열기 위해서 지금 실무적으로 시기와 장소에 대해서 양국 간에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은 'UN 차원의 제재나 미국의 독자 제재 해제를 추진하실 것인가'는 질문에는 "북한이 그럴 수 있도록 실질적인 비핵화 조치들을 진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UN의 제재는 아시다시피 북한의 계속되는 도발에 따라 점점 강화돼 왔다"며 "북한이 진정성 있는 비핵화 조치를 계속 실천해 나가고, 되돌릴 수 없는 상태까지 왔다고 판단되면 그때는 UN의 제재들이 완화되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은 지금 북한에 1조 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하려고 준비 중인데, 제재가 유지되는 동안에 이것을 어떻게 풀어 나가겠느냐'는 질문에 "(국제 사회의 대북)제재가 풀리거나 또는 제재에서 남북 간의 경제 협력이 예외적인 조치로 용인 될 때 비로소 가능한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본격적인 경제 협력은 그 제재의 완화에 따르되, 그때까지 경제 협력을 위한 사전 준비들을 미리 해 두자는 것"이라며 "그것은 공동 조사, 또는 공동 연구, 또 앞으로의 방안들에 대한 협의, 이런 것들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한편으로는 북한에게 완전한 비핵화라는 옳은 선택을 할 경우에 북한의 경제적인 번영이나 아주 밝은 미래가 보장될 수 있다는 것을 북한에게 분명하게 제시하는 그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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