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기홍 동반성장위원회 위원장이 27일 서울 서초구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51차 동반성장위원회'에 참석해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 결과, 공표대상 181개 기업 중 '양호' 등급은 61개로 나타났다. 동반성장지수는 대ㆍ중소기업간 동반성장 촉진을 목적으로 대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평가해 계량화한 지표로 동반성장위원회가 매년 1회 정기적으로 공표하고 있다.
가온전선, 경신, 계룡건설, 고려아연, 금호산업, 금호석유화학, 남양유업, 농협유통, 대원강업, 대한항공, 동국제강, 동원F&B, 두산건설, 두산엔진, 롯데백화점, 롯데슈퍼, 롯데알미늄, 롯데제과, 롯데케미칼, 롯데하이마트, 매일유업, 빙그레, 삼양사, 성우하이텍, 세아베스틸, 아성다이소, 오씨아이, 이랜드리테일, 이랜드월드, 코리아세븐, 코스트코코리아, 코오롱글로벌, 코오롱인더스트리, 태광산업, 태영건설, 포스코건설, 하림, 하이트진로, 한국미니스톱, 한국쓰리엠, 한국지엠, 한국프랜지공업, 한샘, 한양, 한온시스템, 한진중공업, 한화케미칼, 해태제과식품, 현대위아, 호텔신라, 홈플러스, 화신, 휴맥스, 희성전자, BGF리테일, HDC현대산업개발, KCC건설, LF, LG전자, LS엠트론, LS오토모티브테크놀로지스가 양호 등급을 받았다.
2017년도 동반성장지수는 동반위의 중소기업 체감도조사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동일 비율로 합산한 뒤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의 4개 등급으로 구분했다. 공정거래협약을 체결하지 않은 15개사에 대해 '미흡' 등급을 부여했으며 하도급법 위반 2개사에 대한 등급 강등 결과를 반영해 최종 결정했다.
2016년도와 2017년도 공통으로 평가에 참여한 대기업 154개 중 등급이 상승한 기업은 32개사(21%)로 나타났다. 평가결과 정보ㆍ통신업종이 우수했으며 식품업종의 개선이 돋보였다. 정보ㆍ통신 업종 평가대상 기업 8개사 중 6개사가 '최우수' 등급을 받아 지속적인 강세를 보였다.
평가결과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인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차원의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직권조사 2년 면제(최우수등급 기업), 직권조사 1년 면제(우수등급 기업), 산업통상자원부 산하기관 시행 기술개발사업별 가점 부여, 국세청 모범납세자 선정 시 우대(최우수등급 기업), 법무부 출입국우대카드 발급 등이다.
동반위 관계자는 "동반성장 우수기업이 사회적으로 평가받고 존경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동반성장 문화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우수사례를 발굴해 적극 홍보해 나갈 것"이라며 "향후 체감도조사 설문항목 개편,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실적평가제 도입, 공표방식 개선, 동반성장 관련 법규 위반기업에 대한 보다 엄중한 평가 등을 통해 동반성장지수 평가의 효과성과 수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평가체계를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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