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위 별로 원인이 다르고, 같은 부위라 해도 프로와 아마추어골퍼의 원인은 또 다릅니다. 프로선수들은 사실 많은 연습량과 경기 도중 불의의 충격에 의한 부상이 대부분입니다. 아마추어골퍼 역시 많은 연습은 원인이 됩니다. 하지만 잘못된 스윙 메커니즘과 더불어 부적절한 장비가 더 큰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잘못된 샤프트 선택이고, 부상의 큰 요인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근력을 넘어선 무게와 강도라면 당연히 사용할수록 몸에 무리를 줄 수밖에 없습니다. 이를테면 R이면 충분한 체형인데도 주위의 시선을 의식해 SR을 선택합니다. 무리수지요. 초보골퍼라면 1~2개의 연습채로 충분히 시타해 본 뒤 중고채를 구입하고, 초보단계를 벗어났을 때 자신에게 맞는 모델을 고르는 것도 방법입니다.
드라이버는 반면 최신 제품이 성능이 뛰어난 편입니다. 스위트 에어리어도 넓어지고, 가벼워서 다루기도 쉽습니다. 메이커들의 기술력이 집약돼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몇 년에 한번 정도는 교체하기를 권합니다. 구입 전에는 물론 자신이 마음껏 휘두를 수 있는지 시타해야겠지요. 올바른 골프채 선택이 골프 부상 방지의 시작입니다.
송태식 웰정형외과원장(www.wellclini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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