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의 저력 "6언더파 몰아치기"

CIMB클래식 셋째날 공동 19위, 리슈먼과 샤르마, 우들랜드 공동선두

[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김시우(23ㆍCJ대한통운ㆍ사진)의 저력이다.

13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골프장(파72ㆍ700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18/2019시즌 2차전 CIMB클래식(총상금 700만 달러) 셋째날 6언더파를 몰아쳐 공동 19위(12언더파 204타)로 순위를 끌어 올렸다. 마크 리슈먼(호주)과 셔방카 샤르마(인도), 게리 우들랜드(미국)가 공동선두(19언더파 197타), 루이 우스트히즌(남아공)과 브론슨 버군(미국)이 2타 차 공동 4위(17언더파 199타)다.

김시우는 8타 차 공동 29위에서 출발해 버디 9개와 보기 3개를 묶었다. 6개 홀에서 1오버파로 부진하가 7~8번홀 연속버디로 분위기를 바꿨고, 후반에는 10, 12, 13, 16, 18번홀에서 버디 5개를 쓸어 담았다. 페어웨이안착률 64.29%에 그린적중률 72.22%의 안정적인 플레이가 돋보였고, 특히 홀 당 평균 1.308개를 적어낸 '짠물 퍼팅'이 발군이었다. 선두와는 7타 차로 벌어졌지만 공동 7위와는 3타 차에 불과하다.

리슈먼과 샤르마가 나란히 5타를 줄이며 이틀 연속 리더보드 상단을 지켜냈다. 세계랭킹 4위 저스틴 토머스(미국)는 3언더파를 쳤지만 공동 19위에 그쳤다. 한국은 안병훈(27ㆍCJ대한통운) 공동 19위, 박상현(35ㆍ동아제약) 공동 42위(6언더파 210타), 김민휘(26ㆍCJ대한통운) 공동 50위(5언더파 211타), 최민철(30)이 공동 60위(3언더파 213타)에 자리했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