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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일러]선전영화 제작 위해 평양으로

최종수정 2018.09.12 10:53 기사입력 2018.09.12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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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 스틸 컷

영화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 스틸 컷



# 안나 브로이노스키 감독, 수잔 프라이어ㆍ피터 오브라이언ㆍ캐서린 벡ㆍ맷 제레메스 주연 '안나, 평양에서 영화를 배우다' ★★★
안나 브로이노스키 감독이 대규모 탄층가스 채굴의 위협을 고발하는 선전영화를 만들기 위해 북한 최대 국립영화제작소인 조선예술영화촬영소를 찾아 노하우를 전수받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의 영화교본인 '영화와 연출'의 규칙에 따라 단편영화를 제작하는 모습이 흥미롭게 나타난다. 박정주 감독, 리관암 감독, 리희찬 작가, 배용삼 작곡가 등 북한을 대표하는 영화인들의 인터뷰와 작업 방식을 엿볼 수 있다. 그 속에서 드러나는 북한 주민들의 평범한 일상과 인간적인 면모는 덤.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폐해를 두루 다루지만, 핵심 주제라고 할 수 있는 두 체제의 변화 가능성은 짧게 언급하는데 그친다.

영화 '봄이가도' 스틸 컷

영화 '봄이가도' 스틸 컷



# 장준엽ㆍ진청하ㆍ전신환 감독, 유재명ㆍ전미선ㆍ전석호ㆍ김혜준ㆍ김민하ㆍ정희태 주연 '봄이가도' ★★☆
4ㆍ16 세월호 참사로 상실감이나 죄책감에 짓눌린 상원(유재명), 신애(전미선), 석호(전석호) 등이 슬픔을 딛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 주인공들의 고뇌를 입체적으로 조명하지만, 정작 갈등이 해소되는 과정을 간소하게 펼친다.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너무 앞서 있다. 한정된 시간의 제약 등으로 이야기의 깊이도 얕은 편. 세월호 참사라는 연결고리만으로 각기 다른 세 가지 이야기를 나열한 방식 또한 집중력을 요구한다.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시종일관 차분한 어조를 유지한다. 한용운의 '나는 잊고저', 베르톨트 브레히트의 '살아남은 자의 슬픔', 도종환의 '팔 월' 등의 문구를 새겨 넣어 감성의 깊이를 더하면서 진한 여운을 남긴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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