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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 수출노하우] 수출이 어렵다면 전자상거래를 활용할 것

최종수정 2017.12.28 10:58 기사입력 2017.12.28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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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용 경기KOTRA지원단 수출전문위원

김재용 경기KOTRA지원단 수출전문위원

아무리 경쟁력이 뛰어난 제품을 갖췄어도 중소기업이 수출장벽을 넘기는 쉬운 일이 아니다. 내수시장에 한계를 느껴 수출의 의지를 불태우다가도, 정확한 정보 수집이 어렵고 복잡한 수출실무, 언어장벽에 부딪쳐 수출을 접는 중소기업도 부지기수다. 무엇보다 중소기업 입장에서 수출은 비용이 많이 든다.

이러한 수출장벽을 쉽게 넘을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는 전자상거래를 활용하는 것이다. 전자상거래 수출은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 수출기업은 해외 바이어를 만나고 시장 진입을 위해 들이는 비용과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전시회 참가 등 전통적인 마케팅 전략보다 비용 측면에서 크게 유리하다. 그래서 수출 경험이 없는 중소기업에게 오히려 적합하다.

KOTRA를 통해 인연을 맺게 된 D사도 전자상거래 진출로 수출에 물꼬를 텄다. D사는 특수포장 필름을 전문제작하는 중소기업으로서, 대기업들의 진출로 포화된 내수시장에서 성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었다. 2015년에 설립된 직원이 3명뿐인 기업에 수출장벽은 높기만 했다.

한편, 특수필름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였고, 또한 D사의 제품은 정전기 차단기능과 제습기능을 갖추고 있어 충분한 제품 경쟁력이 있었다. D사에게는 적극적인 온라인시장 공략이 필승전략이라고 보고, 미국 대형 온라인 쇼핑사이트인 아마존에 제품을 등록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 여러 방편으로 지원했다. 결국 D사는 아마존에 입점하며 채 1년이 지나지 않아 4만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보고 있다.

온라인 마케팅에서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은 홈페이지 구축이다. 특히, 해외바이어 발굴을 위해서는 영문 홈페이지와 영문 카탈로그 제작이 필수다. D사 역시 아마존 입점 사전에 영문 홈페이지와 제품PT 등을 제작해 입점을 용이하게 했을 뿐더러 입점 후 빠른 성과를 창출할 수 있었다. 아마존, 이베이와 같은 대형 온라인 마켓을 활용한다고 해도 결국 바이어들의 최종 정보선택지는 자사 홈페이지나 카탈로그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글로벌 온라인 마켓에 입점했다 하더라도, 입점 자체가 성공 보증 수표가 되지 못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현지 전자상거래 기업과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한편, 원거리 물류의 문제, 재고관리, 지불, 반품 및 AS 등 종합대책이 선행돼야 전자상거래의 이점을 살릴 수가 있다. 이러한 종합대책 수립을 위해 KOTRA와 같은 전문기관들을 적극 활용할 것을 매번 당부하고 있다. 트렌드에 맞춰 국내기업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진출과 물류 서비스 등 중소기업의 온라인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정부 및 유관기관의 지원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KOTRA도 마찬가지다. 전자상거래를 지원하는 별도의 부서를 두고 있고, 아마존, 이베이, Qoo10과 같은 역직구 온라인 마켓과 협력해 D사 경우와 같이 중소기업이 직접 입점할 수 있도록 전주기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원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세의 놀라움은 두말하면 입 아플 정도다. 중국 온라인 쇼핑시장은 거래액이 이미 5조위안을 넘어섰고, 동남아시장은 최근 5년간 연평균 22%의 폭발적인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어디 그뿐인가. 시공을 초월하는 강점 탓에 인프라가 구축된 곳이면 어디든 접근이 용이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자상거래 진출과 온라인 마케팅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전자상거래 시장을 활용한다면 보호무역주의로 높아만 가는 무역장벽들도 더 이상 높지만은 않아보일 것이다.

김재용 경기KOTRA지원단 수출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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