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머독의 이번 결정으로 인터넷에서 공짜로 '더 타임스' 기사를 읽었던 전세계 2000만명에 달하는 독자들은 이제 그 혜택을 누릴 수 없게 됐다.
전문가들은 더타임스가 이번 결정으로 온라인 독자 대부분을 잃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공짜 인터넷 신문에 익숙해져 있던 독자들이 돈을 지불하려들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엔더스 애널리시스의 클레어 엔더스는 머독은 타임지 독자들이 돈을 낼 것이라고 착각하며 자신만의 '드림랜드'에 살고 있다고 냉소했다. 그는 "10만명 정도는 구독을 하겠지만 수백만에 달하진 못할 것"이라며 "여기에도 오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인터넷 신문 유료화만이 언론의 살 길이라고 판단한 머독의 행보에는 거침이 없다. 구글의 공짜 신문 게재에 전쟁을 선포한 머독은 월스트리트저널 등 보유 신문의 인터넷판을 차례로 유료화 하고 있다. 뉴스코프는 미국, 영국, 호주 등지에 폭스TV, 더 타임스, 월스트리트저널을 운영하는 글로벌 종합 미디어 그룹이다.
한편, 앞서 지난 2월 말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일본 주요 일간지 가운데 처음으로 온라인 뉴스 서비스 유료화 행렬에 동참했다. 미국 언론에 이어 일본 대표 신문도 유료화를 선언하면서 앞으로는 유료 인터넷 신문이 글로벌적인 대세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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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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