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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트니, 36년만에 빌보드 1위...비틀스의 전설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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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트니, 36년만에 빌보드 1위...비틀스의 전설이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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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6세에 새 앨범 발매...생존 가수론 최장시간 탈환, 일주일간 15만3000장 팔려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비틀스'의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76)가 36년 만에 미국 빌보드 앨범 순위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7일(한국시간) 발매한 열여덟 번째 솔로 앨범 '이집트 스테이션(Egypt Station)'이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했다. 빌보드 200은 한 주 간 음반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합산해 발표하는 차트다. 스트리밍 횟수 1500회와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10회를 각각 음반 한 장 판매로 규정한다.
이집트 스테이션은 발매 뒤 첫 일주일 간 약 15만3000장이 팔렸다. 이 가운데 음반 판매량은 약 14만7000장이다. 매카트니의 앨범이 빌보드 200에서 발매와 동시에 1위에 오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2007년 6월 발표한 앨범 '메모리 올모스트 풀(Memory Almost Full)'이 약 16만1000장 팔리며 3위로 출발한 뒤 10여년 만에 한 주간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 차트 정상을 차지하기는 1982년 발매한 '터그 오브 워(Tug of War)' 뒤 36년만이다. 생존하는 가수로는 가장 오랜 시간 만에 자리를 탈환했다.

매카트니는 이번 앨범에서 클래식한 비틀스 사운드뿐 아니라 젊은 감성의 록을 시도했다. 따뜻한 분위기가 감도는 '아이 돈 노우(I Don't Know)', 경쾌한 로큰롤 리듬이 돋보이는 '컴 온 투미(Come On to Me)' 등 열여섯 곡을 담았다. 별도로 연주곡 두 곡도 실었다. 아델(30), 시아(43) 등의 앨범을 만든 그렉 커스틴(49)이 비틀스의 수많은 명곡이 탄생한 런던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제작을 진행했다. 그는 "매카트니는 리듬, 가사 등에서 늘 새로움을 추구한다. 웬만한 음악은 다 들었다고 생각할 때마다 어디서도 들어본 적 없는 코드를 가져오곤 해 놀랐다"고 했다. "새로운 음악을 하면서도 특유의 동요적인 멜로디를 곁들여 낯설거나 이상하게 들릴 여지를 최소화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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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카트니는 1956년부터 존 레논(1940~1980년), 조지 해리슨(1943~2001년), 링고 스타(78)와 함께 비틀스로 활동한 베이시스트 겸 가수다. 무수한 히트곡을 부르며 세계 음악 역사와 문화 흐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그는 1970년 비틀스의 팀워크에 균열이 생기자 가장 먼저 솔로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발표한 앨범 '매카트니(McCartney)'를 시작으로 이번 앨범까지 48년간 미국 앨범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놀라운 활약을 계속해왔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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