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세에 새 앨범 발매...생존 가수론 최장시간 탈환, 일주일간 15만3000장 팔려
[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비틀스'의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76)가 36년 만에 미국 빌보드 앨범 순위에서 정상에 올랐다. 지난 7일(한국시간) 발매한 열여덟 번째 솔로 앨범 '이집트 스테이션(Egypt Station)'이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했다. 빌보드 200은 한 주 간 음반 판매량과 스트리밍 횟수,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횟수를 합산해 발표하는 차트다. 스트리밍 횟수 1500회와 디지털음원 다운로드 10회를 각각 음반 한 장 판매로 규정한다.
매카트니는 이번 앨범에서 클래식한 비틀스 사운드뿐 아니라 젊은 감성의 록을 시도했다. 따뜻한 분위기가 감도는 '아이 돈 노우(I Don't Know)', 경쾌한 로큰롤 리듬이 돋보이는 '컴 온 투미(Come On to Me)' 등 열여섯 곡을 담았다. 별도로 연주곡 두 곡도 실었다. 아델(30), 시아(43) 등의 앨범을 만든 그렉 커스틴(49)이 비틀스의 수많은 명곡이 탄생한 런던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제작을 진행했다. 그는 "매카트니는 리듬, 가사 등에서 늘 새로움을 추구한다. 웬만한 음악은 다 들었다고 생각할 때마다 어디서도 들어본 적 없는 코드를 가져오곤 해 놀랐다"고 했다. "새로운 음악을 하면서도 특유의 동요적인 멜로디를 곁들여 낯설거나 이상하게 들릴 여지를 최소화한다"고 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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