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5일 오후 6~10시 성북동 일대 문화재 주변 주민·성북구소재 8개 대학 재학생·성북지역 예술단체 참석 아트마켓, 거리공연 풍성
고즈넉한 가을밤에 골목길을 걸으며 성북동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2018 성북동 문화재 야행 - 가을걸음’이 14 ~ 15일 오후 6~10시 성북동 일대에서 펼쳐진다.
이번 성북동 문화재 야행은 지역 주민, 성북구 소재 8개 대학 재학생, 성북지역에 연고를 둔 예술 단체가 참여해 지역적 개성을 더욱 풍성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는 게 특징이다.
우선 성북동 문화재 야행의 중심이 되는 투어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이 주도해 만든 협동조합 ‘성아들 ? 성북동의 아름다운 사람들’이 운영한다. 해설자와 함께 성북동을 걸으며 성북동의 역사와 문화를 가까이서 보고 들을 수 있다. 기본코스와 순성코스로 총 두 가지 코스가 마련돼 있어 평소엔 잘 인지하지 못했던 방법으로 성북동문화재야행을 누빌 수 있다.
◇순성코스(80분 소요) : 만해 산책공원(심우장 입구)-심우장-북정마을-북악순성실-각자성석(경신고 뒤편)
이번에 열린 아트마켓에는 성북약선꽃차 플샵의 유기농 꽃만을 선별, 직접 만든 프리미엄 덖음 꽃차, 와이어아트 작가 이현의 작품 등을 만날 수 있다.
공연도 풍성하다. 배우의 움직임과 음악 등으로 드라마를 전달하는 창작극 전문극단 Feel通, 클래식이 낯선 이들도 편하게 들을 수 있으면서도 높은 예술성을 추구하는 소비스 비올라 앙상블, 한성대학교 각 과에서 노래 잘 하기로 소문난 학생들이 모여 만든 동아리 4호선 마이크 등이 풍성한 공연을 펼친다. 국가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산타령 전수교육조교 이건자 명창도 나서 배뱅이굿과 민요를 부른다.
전통 바느질 기법을 활용한 컵받침 만들기, 한복머리장식-배씨댕기 만들기, 사군자 부채 만들기 등 체험꺼리 풍성하다.
이번 문화재 야행은 성북구(구청장 이승로)이 주최, 성북문화원(원장 조태권)이 주관한다.
문화재 투어프로그램 및 체험프로그램은 누리집(www.성북동야행.com)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단, 한국가구박물관은 전화를 통해서만 예약 가능).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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