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확의 계절, 전남 농촌체험휴양마을서 힐링을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수확의 계절인 가을, 농도 전남의 농촌체험휴양마을에서 풍요로운 고향의 정을 느껴보세요.’
고흥 과역면의 고흥엔 마을은 생산부터 판매, 체험까지 아우르는 농촌체험농장이다. 바리스타 자격을 갖춘 주인장이 농장에서 바리스타, 드립 등 커피 체험을 하도록 도와준다. 또 석류농장답게 석류청 담기를 비롯해 유자청 담기, 요플레 만들기 등 여러 가지 체험을 할 수 있고 석류, 유자 관련 제품도 살 수 있다.
영광 군남면의 초로기 마을은 자연과 함께 초록 계절을 느낄 수 있는 초로기와 함께하는 시골 여행지다. 영광의 넓은 찰보리 평야 지대와 반딧불이가 있는 풍요로운 청정지대다. 4계절 내내 환상적인 마법이 펼쳐지는 곳으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다. 비누&샴푸 만들기, 석고 방향제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화순읍에서 큰 고개 너머 숨겨진 마을인 데다 무등산 끝자락 양지바른 곳에 있어 마을을 처음 대면하는 순간 감탄이 절로 나온다. 황토로 지은 마을회관 안에 단골손님이 써주고 갔다는 글귀가 눈에 들어온다. 수만리들국화마을에서는 누구라도 시인이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진도 의신면 사천 마을은 진도에서 가장 높은 첨찰산 아래 있다. 아름다운 숲과 함께 시골 사람들이 오순도순 살아가는 마을이다. 보배의 섬 예향 진도의 운림예술촌에는 국가명승지(제80호)인 한국 남종화의 성지 운림산방이 자리하고 있다. 진도 최고봉이자 천연기념물 107호로 지정된 상록수림이 있는 첨찰산 자락으로 아늑하게 자리 잡고 있다.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흘러내리고 천년고찰 쌍계사 종소리가 세파에 힘든 여행자들의 마음을 씻어준다. 또한, 전국 최대 민요 비인 진도 아리랑비가 사천 저수지 옆에 있다. 천년의 숲속에서 자라는 표고버섯의 주산지로 유명하다. 진도는 예부터 진도위도(珍島爲島)로 알려진 보배의 곡간으로 특히 시서화창(詩書畵唱)이 발달한 곳이다.
의신면 사천리에 자리한 운림예술촌은 민속전수관에서 직접 진도민요 국악체험을 할 수 있고 운림예술촌 내 예원에서는 한옥 민박을 하며 수라간 식사도 할 수 있다. 돌담길로 이어진 운림예술촌은 어느 집에도 대문이 없어 언제나 마을을 찾는 이들에게 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다. 국제수묵 비엔날레도 덤으로 관람할 수 있다.
시냇가엔 물고기와 토종새우가 사는 친환경 마을이다. 아이들 체험장으로 제격이다. 꽃과 어우러진 장승길, 밤하늘의 총총한 별을 보며 마음의 휴식과 과거로의 여행을 통해 진한 향수와 은은한 정을 찾아갈 수 있다. 15분 거리에 회동 명승지 신비의 바닷길이 있다. 동백군락지가 사시 푸르른 덕신산 아리랑길 따라 두목재에서 이충무공이 나라를 구한 명량대첩의 바다를 한눈에 바라보며 호연지기를 키울 수 있다.
호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 ks766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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