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꼰대와 요즘 애들, 편견 깨는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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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명호 동화그룹 회장…일하기 좋은 직장 만들기

세대공감 프로젝트 마련
기성·젊은세대 대상 교육
올 소재·화학사업 조직개편
임직원 디지털 역량도 강화

승명호 동화그룹 회장

승명호 동화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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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동화가 항상 일하기 좋은 최고의 직장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

승명호 동화그룹 회장이 최근 임직원들에게 100년 기업으로 우뚝 서기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면서 한 말이다. 승 회장은 "일하기 좋은 직장은 일에 대한 강한 자부심과 구성원 간의 신뢰, 일을 통해 개인과 조직이 함께 성장하는 문화가 한데 결합돼야만 이뤄질 수 있다"며 "일하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러한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어가는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세대 공감 프로젝트-요즘 세대의 직장 생활' 프로그램을 도입한다. 세대 간의 다른 성장 환경, 직장에서 추구하는 가치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히 1990년대생 '젊은 세대'에 대한 기성세대들의 공감대를 돕기 위해 다음 달 외부 전문가를 초청해 팀장급 7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 오는 7~8월께 사원ㆍ대리 180여명을 대상으로 젊은 세대 교육도 할 예정이다.

동화그룹이 특정 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도입한 소통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다. 1990년대생은 만 19~28세로 현재 기업에 본격적으로 입사하는 세대로도 볼 수 있다. 일과 삶의 균형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또 회사관이나 이념 등에서 기성세대와 사뭇 다른 점들도 있다.

이번 소통 프로그램을 통해 기성세대는 젊은 세대에 대한 존중과 공감의 리더십을 더 갖추고, 젊은 세대는 기성세대에 대한 이해와 배려의 자세를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도 세대 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다양한 교육 과정을 마련할 계획이다.

승 회장이 세대 공감 프로젝트 프로그램을 도입한 것은 지속 성장을 견인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업무를 효율적으로 완료하고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구성원 간의 자유로운 소통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도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내수 부진, 노동 현안 등 기업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에서 조직의 원활한 소통을 통한 경쟁력 향상은 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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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 회장은 올해 사업 분야 중심의 조직 개편도 본격화한다. 국내와 해외로 구분해 경영하던 기존의 틀을 과감히 깨고, 소재 사업과 화학 사업을 양대 축으로 더욱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모색할 방침이다. 기존의 해외 사업장에서 화학 사업을 공격적으로 펼칠 수 있는 새로운 글로벌 거점을 발굴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동화그룹은 1948년 설립된 이후 건장재 사업과 보드 사업, 화학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적으로 나서 미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핀란드, 호주, 홍콩 등에 해외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승 회장은 올해 임직원들의 디지털 역량 강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업의 성패는 축적된 데이터를 어떻게 잘 활용하는가에 달려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지난해 스마트 공장과 모바일 업무 환경 구축 등 디지털 혁신 1단계 작업을 완료했고, 올해 이러한 시스템들이 실제 성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디지털 퍼스트 전략 내재화'를 이뤄낼 방침이다.

승 회장은 "바닥을 예측할 수 없는 한국 경제의 추락은 올해도 더욱 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위기감은 그 어느 때보다 커지고 있다"며 "국내외 경영 환경 위기에도 일절 흔들리지 않는 확고한 성장 기반을 다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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