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쌍방폭행 및 영상 유포협박 사건에 휘말린 가수 겸 배우 구하라씨와 그의 전 남자친구 최종범씨가 대질조사를 위해 경찰서에서 마주 앉았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17일 오후 구씨와 최씨를 불러 대질조사를 진행했다.
앞서 이주민 서울경찰청장은 15일 출입기자단과 간담회에서 이 사건과 관련해 "진술이 엇갈려서 대질 조사를 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구씨와 최씨는 지난달 13일 서로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기 시작했다. 당시 최씨는 구씨에게 일방적으로 폭행당했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구씨도 이에 맞서 '쌍방 폭행'이라는 주장을 내세우며 양측의 대립이 시작됐다.
경찰은 지난 2일 최씨 자택과 자동차 등을 압수수색해 그의 휴대전화와 USB 등을 확보했고, 지난주 디지털포렌식 복구를 완료했다.
지금까지 구씨는 세 차례, 최씨는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기존 조사와 압수물 분석에 이어 이날 대질조사에서 나온 내용을 더해 종합적인 결론을 낸다는 방침이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