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印 억만장자 보석상, 은행사기 혐의로 도피 중 런던서 체포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정윤 수습기자] 인도의 억만장자 보석상 니라브 모디(48)가 20억 달러(약 2조2500억달러) 규모의 은행 사기 혐의로 영국 런던에서 도피생활을 하던 중 영국 경찰에 체포됐다고 20일(현지시간) CNN방송,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경찰은 전날 런던 중부 홀번에 있던 한 은행에서 계좌를 개설하려던 모디를 한 직원이 신고, 체포했다. 체포 다음날인 이날 모디는 웨스트민스터에 있는 런던 치안법원에 출두해 보석을 요청했지만 재판 불출석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이는 기각됐다.

모디는 인도 국영 펀자브국립은행(PNB)에 가짜 금융 문서를 제출해 이를 토대로 대출을 받고 이 자금으로 보석을 수입해 은행 사기 혐의를 받고 있다.


인도 사법 당국은 지난해 2월 모디를 체포한다고 밝혔으나 그는 혐의를 부인한 채 영국으로 도주했다. 지난해 6월에는 모디가 런던에 거주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인도 정부는 모디에 대해 인터폴 적색 수배령을 내렸고 지난해 8월 영국 정부에 송환 요청을 했다.


모디 체포 소식에 인도 외무부는 이를 환영하면서 "가능한 빨리 그를 본국으로 송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CNN은 모디의 체포가 4월 11일부터 시작되는 인도 총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했지만 보석상 모디의 은행 사기 혐의가 발견되고 그가 귀국을 거부하면서 정책 집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인상을 줄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CNN은 "이번 체포가 모디 총리의 이미지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윤 수습기자 leejuyoo@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