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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러 제재 공포…니켈 가격 하루만 10% 폭등

최종수정 2018.08.27 15:07 기사입력 2018.04.1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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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가격 폭등 이어 니켈도 미 제재 우려로 급등세
타스통신, "美, 당분간 대러 제재 없다" 러시아 측에 통보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아시아경제 강희종 기자]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추가 제재 공포로 니켈 국제 가격이 하루만에 10% 급등했다.

18일(현지시간) 런던금속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톤(t) 당 니켈 가격은 1만5875달러까지 오르며 2014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니켈 가격이 하루만에 10% 상승한 것은 2008년 이후 최대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러시아 알루미늄 기업 루살(Rusal)에 이어 러시아 니켈 기업인 노릴스크(Norilsk)에 대한 미국의 추가 제재 우려로 니켈 가격이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노릴스크는 미국 재무부가 지난 6일 발표한 대러 제재 명단에는 포함돼 있지 않다. 또 미국이 이곳을 겨냥하고 있다는 움직임도 없다. 하지만 런던금속거래소가 노릴스크의 니켈 브랜드 2개를 리스트에서 뺀 것이 우려를 낳았다. 런던증권거래소는 "이번 조치는 미 제제와 전혀 무관하다"며 "노릴스크가 이 브랜드들의 생산을 중단한 데에 따른 조치로 6개월전에 이미 발표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러시아는 국제 니켈 공급량의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니켈은 스테인리스 철판이나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배터리에 사용된다. 니켈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스테인리스 철판 및 배터리 제조사 원가 부담이 상승할 수 있다.

미국의 루살 제재 발표 이후 이미 알루미늄 가격은 20% 이상 폭등한 상태다. 일부에서는 "니켈이 루살 신드롬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는 볼멘 소리도 나온다.

브라질 니켈 기업인 베일( Vale)이 예상을 밑도는 생산량을 기록한 것도 니켈 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회사는 지난 1분기 5만8600톤의 니켈을 생산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분기보다 25% 감소한 것이다.

한편, 러시아 타스 통신은 미국이 자국 주재 러시아 대사관을 통해 당분간 추가 대러 제재를 가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소식통은 통신에 "미국이 아직은 새로운 대러 제재가 없을 것이라고 우리 대사관에 알려 왔음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니키 헤일리 유엔 주재 미국 대사는 지난 15일 시리아 정부의 화학무기 사용과 관련, 미국이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의 시리아 정권을 비호하는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이 15일 오후 안보 보좌관들과 협의한 끝에 대러 추가 경제제재를 부과하려는 예비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고 전한 바 있다.




강희종 기자 mindl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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