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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 갈등 완화에…코스피, 2100선 회복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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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코스피가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미중 무역 갈등 완화에 대한 기대감에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거셌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4포인트(0.21%) 오른 2092.40으로 상승 마감했다. 5.96포인트(0.29%) 오른 2094.02로 출발한 지수는 상승폭을 키우며 2090선에서 등락을 거듭했다. 장 중 한때 21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수 상승은 개인과 기관이 주도했다. 이들은 각각 180억원, 105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09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 바이오 업종 상승 흐름 등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하인환 SK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업종의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정지 결정 이후 '불확실성 해소' 영향에 강세 흐름이 지속됐고, 미국과 중국이 긴급 화상회의를 했다는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됐다"며 "이달 말 미·중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 운송장비, 건설업, 의약품 등이 1% 넘게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거래정지로 제약바이오업종에 드리워진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되면서 셀트리온 을 포함한 일부 제약·바이오종목들이 상승했다. 전날 국내 경영참여형 사모투자펀드(PEF) KCGI의 투자목적회사인 유한회사그레이스홀딩스가 한진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 지분 9%를 확보했다고 공시하면서, 경영권 분쟁에 대한 기대감에 관련주들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전기·전자, 종이·목재 등은 하락 마감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장 중 "외국인이 금융,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각각 250억, 150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고 전했다.

전기전자 업종 부진의 경우 여러 요인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하 연구원은 "NVIDIA가 시간외 거래에서 -16.9% 하락한 영향에 삼성전자SK하이닉스등 반도체 업종은 부진했고, 이는 코스피의 상승폭을 제약하는 요인이 됐다"며 "중국 당국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기업들의 '반독점 행위(가격 담합)'에 대해 '중요한 진전'이 있다고 언급한 점도 반도체 종목들 부진에 영향을 줬다"고 판단했다. 이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56%, 2.37% 하락 마감했다.

한편 이날 상승 종목은 564개, 하락 종목은 261개, 보합 69개다. 상한가 종목은 2개, 하한가 종목은 없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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