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LG유플러스 가 1020 세대를 위한 아이돌 공연 중계 앱을 출시한데 이어, 1020 세대를 위한 전용요금제를 낸다.
U+아이돌LIVE는 아이돌 공연 중계 앱이다. 아이돌 멤버별 영상이나 무대 위 카메라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아이템이 동영상이다. 데이터 소비가 많다는 얘기다. 이에 부담 없이 U+아이돌LIVE를 즐길 수 있도록 청소년 전용 요금제를 내겠다는 것이다. 현재 LG유플러스는 데이터를 350MB에서 2.2GB까지 제공하는 6종의 요금제를 운영하고 있다.
최근 SK텔레콤과 KT는 1020을 겨냥한 상품을 내놓은 바 있다. SK텔레콤 은 TTL 이후 20년만에 1020브랜드인 '영'(O; Young)을 8월 출시했다. '영'을 통해 만 24세 이하 전용요금제 '영 플랜' 출시, '영 순위 여행 공모' 등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기존 만 24세 이하 대상 Y24 요금제를 '데이터ON' 요금제 구조로 새롭게 개편한 'Y24 ON 요금제'를 지난달 출시했다. 톡·비디오·프리미엄 3종으로 구성된 요금제다. 유·무선 음성통화는 기본 제고되며 데이터는 무제한(일부 속도제어) 제공한다.
이는 U+아이돌LIVE가 무료로 제공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이 앱의 콘텐츠는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박종욱 FC모바일 서비스사업부장(상무)은 "속도와 용량 걱정 없는 요금제에 가입해서 청소년 고객이 즐거울 수 있다면 그것이 수익"이라며 "몇 천원의 월정액을 받는 것 보다 더 큰 그림에서 U+아이돌LIVE를 기획했다"고 했다.
다만 내년 3월 5G망이 가동되면 전략은 새로 수립될 전망이다. 박 상무는 "5G 환경에서 아이돌LIVE를 어떻게 서비스할지는 아직 정해진 바가 없다"면서 "현재처럼 운영할 수도 아닐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는 12월 무대에서 관객석까지 360도로 회전하며 감상하는 '2D 360 VR 영상'과 VR 기기로 눈 앞에서 아이돌 공연을 관람하는 것처럼 실감나게 보는 '3D VR 영상'을 서비스한다. 5G가 가동되면 화질, 화면수 등에 있어 한 단계 진화된 서비스를 내놓을 예정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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