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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인출기 해마다 감소"…돈 쓰기 불편해진 고령·저소득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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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한국은행 '2018년도 지급결제보고서' 발간

2013년 이후 현금인출기 감소…공공인프라로 인식해야

"현금인출기 해마다 감소"…돈 쓰기 불편해진 고령·저소득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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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금융기관에서 운영하는 현금자동입출금기가 줄어들면서 현금을 많이 이용하는 고령층과 저소득측의 현금 이용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6일 한국은행이 발간한 '2018년도 지급결제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 설치된 현금자동입출금기는 현재(2017년 말 기준) 12 만 1492대로 2013년말 12만 4236대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하고 있다.

금융회사들의 자체운영 현금자동입출금기 감축과는 반대로, 현금자동입출금기 설치·운영을 전문으로 하는 밴(VAN) 사업자가 자체 운영하거나 금융회사와 제휴해 운영하는 기기는 증가하고 있다. 그런 높은 수수료 때문에 고객 비용 부담이 상대적으로 크다. 밴(VAN)사 수수료는 900~1300원으로 국내 은행 수수료( 600~1000원)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한은은 "우리나라는 현금자동입출금기 보급률이 매우 높은 수준이나 현금자동입출금기 감축이 특히 고령층과 저소득층 현금 이용을 어렵게 할 수 있어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며 "현금자동입출금기를 공공인프라 성격으로 인식해 지역별 배치 관련 통계를 수집하고 효율성을 높여 현금자동입출금기 이용 사각지대 발생을 최소화 해야한다"고 말했다.


국제통화기금(IMF) 조사 결과(2015년 기준) 우리나라의 인구 10만명당 현금자동입출금기는 276.3대로, 조사대상 173개국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2017년 지급수단 이용행태 조사결과에 따르면 최근 6개월 간 현금을 지급수단으로 이용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 비율은 99.3%로 여타 지급수단에 비해 가장 높았다. 월평균 이용건수가 가장 많은 지급수단도 현금(12.3건)으로 나타났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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