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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철도성, 한반도·시베리아철도 연결 남북러 3자 회담 제안

최종수정 2018.09.11 19:45 기사입력 2018.09.11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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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혁 북한 철도성 부상.

김윤혁 북한 철도성 부상.



[블라디보스토크(러시아)=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북한이 한반도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횡단철도(TSR)를 연결하기 위한 조속한 공동 조사 개시와 함께 남ㆍ북ㆍ러 3자 회담을 전격 제안했다.

김윤혁 북한 철도성 부상은 11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에서 열린 '남ㆍ북ㆍ러 3각 새로운 경제 협력의 장' 세션에 패널로 참석해 "조선반도종단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 연결 사업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담보된 실현 가능한 국제적인 협조 대상"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부상은 "조선반도종단철도와 시베리아횡단철도 연결은 아시아태평양과 유럽을 연결하는 국제적 수송 통로로서 조ㆍ러 모스크바 선언과 4ㆍ27 판문점 선언에 근거하고 있으며 조선반도종단철도의 중요성과 그 필요성이 확정된 데 기초해 실천적 방안을 허심하게 토의할 것을 제안하는 바"라고 말했다.

토론 패널로 함께 참석한 김창식 북한 철도성 부국장도 "북ㆍ남ㆍ러 3국은 그동안 모스크바 선언, 북남 공동선언, 판문점 선언을 채택해 아시아와 유럽을 연결하는 사업의 정치적 담보가 확고히 마련됐다"며 "연결 사업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담보된 국제적 협력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김 부국장은 이어 "판문점 선언에서 정한 철도 공동 연구ㆍ조사단 구성을 지체 없이 하고 철도 현대화 설계를 빨리 진행해 현실적인 결과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북ㆍ남ㆍ러 3국의 협력 사업이 확대 발전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3국이 주인이 돼 외부의 영향을 물리치기 위한 사업도 잘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정렬 국토교통부 차관은 "남북 당국자 간 분과회의를 개최하고 공동 조사 단계 중에 있다"면서 "철도 분야가 앞으로 남ㆍ북ㆍ러와 동아시아 교류 협력에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 대북 제재가 완화돼 남북 협력 사업이 속히 진전되고 실질적으로 두 철도가 연결되는 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고 답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통해 러시아 석탄을 반출입하는 것은 유엔 제재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며 "미국이 관련 제재를 해제하고 우리도 해제해 나진~하산 프로젝트를 복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제안했다.

송 의원은 "북한의 (비핵화) 결단을 존중하고 변화의 계기를 마련해줘야지, 그렇지 않으면 상호 신뢰가 어렵다"면서 "철도 분야, 인프라가 핵문제나 미사일과 관련된 것은 아니지 않으냐. 동방경제포럼에 남북 대표가 철도를 타고 모이는 시기가 오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궁극적으로 나진항은 석탄이 아니라 컨테이너항으로 전환하고 이해 관계자가 모두 이익을 볼 수 있는 구조로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사회를 맡은 게오르기 톨로라야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산하 아시아전략센터 소장은 "그동안 왜 남북을 따로 놓고 논의했는지 안타까웠는데 3자 대화 제의가 고맙고 러시아에서 정치적으로도 3자 협력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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