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평양회담]외신반응 보니 "대기업 총수 동행 눈길…김정은의 경제적 도박"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주요 외신들은 2박3일 일정으로 진행중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3차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실시간으로 전하며 높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한국 대통령의 방북 자체를 높이 평가하는 한편, 방북 둘째날인 19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이번 회담이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협상을 중재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지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주요 대기업 총수들의 방북에도 의미를 부여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회담 첫날인 18일 대기업 총수들의 방북 일정을 소개하며 "(문 대통령이)거물 경제인을 동행함으로써 대북투자 가능성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재용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이 리용남 북한 내각부총리와 만나 대화한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일부 외신들은 이 부회장이 유명하다는 리 부총리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구속돼 재판받은 사실을 덧붙였다. 한국전력 등 주요 공기업의 방북은 제재 이후 남북경협에 따른 인프라 건설에 중점적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프랑스 르몽드는 평양발 기사로 "핵 이후를 노리는 김 위원장의 경제적 도박"이라고 이번 회담을 평가했다. 김 위원장이 낙후된 북한의 경제를 개발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회장, 최태원 SK회장이 18일 오후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참석해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광모 LG회장, 최태원 SK회장이 18일 오후 평양 목란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에 참석해 있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AP통신은 첫날 주목할 장면으로 김 위원장의 공항영접, 평양 시내 카퍼레이드를 꼽았다. 통신은 "분홍색, 붉은색 조화를 흔드는 환영인파들이 '조국통일'을 외쳤다"며 "카퍼레이드에 약 10만명이 참석했다"고 분위기를 전달했다. NHK는 "깜짝 퍼레이드로 인해 회담일정이 연기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아사히신문은 카퍼레이드 장면을 소개하면서 "문 대통령을 환영한 김 위원장의 의도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이 신문은 "문 대통령을 환대했지만 곳곳에 진짜 주인공은 김 위원장임을 보여주는 장치가 있었다"며 이번 회담이 '김 위원장의 업적 홍보의 장'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부터 본격적인 회담에 돌입하며 공동기자회견 등 여부도 주목된다. NHK는 "둘째날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비핵화를 위한 구체적 조치에 대해 지금까지보다 과감한 입장을 나타낼 지 눈길이 쏠린다"고 보도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문 대통령의 방북 목표 중 하나는 북미 입장의 차를 좁히는 것"이라며 "문 대통령이 성공할 경우 2차 북미협상을 이끌어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가디언 역시 "이번 방북에서 문 대통령은 핵프로그램 폐기를 위해 북미협상의 교착상태를 중재하고자한다"며 "경제협력, 제재완화, 평화협정 체결 등을 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공습에 숨진 엄마 배에서 나온 기적의 아기…결국 숨졌다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