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이 12일 박성택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등을 만나 남북 경제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윤 수석은 논의 뒤 아시아경제 등 일부 기자들과 만나 "기본적으로 남북 경협 문제에 관련한 폭넓은 논의와 경제상황 관련된 이야기를 폭넓게 들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는 최저임금, 대·중소기업 간 격차 등 경제현안에 대한 이야기가 오고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예상에 없던 신 회장이 참석하면서 북한에 대한 유엔(UN) 안전보장이사회와 미국의 제재가 풀렸을 경우 개성공단 재개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나눴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상회담에는 경제인 10명 정도가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 회장도 "10명 정도 내외가 되지 않겠냐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2007년 정상회담에는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등 17명이 동행했는데 이번에는 방북단 규모가 당시에 비해 3분의 2수준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동행하는 경제인도 비슷하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한편 윤 수석은 이틀 연속 경제단체장을 만났다. 전날에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서울 시내 모처에서 비공개로 만났다. 윤 수석과 경제단체장과의 회동은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규제 혁신과 최저임금 인상, 노동시간 단축 등에 대해 재개 의견을 수렴하고 국내 투자와 고용 창출 등에 힘써 달라는 요청을 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된 것으로 전해졌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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