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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의 DMZ내 GP 철수 "육안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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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한반도평화포럼, GP 찾아
북측 GP 철수 상황 육안으로 확인


북한은 아직까지 군사분계선(MDL)과 비무장지대(DMZ)에서 도발 징후로 보일만한 움직임은 아직 포착되지 않았지만, 이달부터 비정기적으로 경계초소(GP) 교대시기인 만큼 군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북한은 아직까지 군사분계선(MDL)과 비무장지대(DMZ)에서 도발 징후로 보일만한 움직임은 아직 포착되지 않았지만, 이달부터 비정기적으로 경계초소(GP) 교대시기인 만큼 군은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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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비무장지대(DMZ) 내에서 남측과 1㎞내에 마주하고 있던 북측의 경비초소(GP)가 예정대로 철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비무장지대(DMZ) 내에 위치한 1사단 관할 경비초소(GP) 철거현장을 찾은 국회 한반도평화포럼 회원들은 "1㎞ 전방 북측 GP 폭파 위치를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남측의 GP도 약속대로 철거됐다. 포럼 회원들은 "남측의 GP는 공용화기 10구 규모의 대형 GP로, 방문 시 완전 철거가 이뤄져 있었다"며 "12일의 남북 상호검증을 위해 새로 만든 도보통로도 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남북은 '9월 평양공동선언' 부속서로 채택한 '9·19 군사분야합의서'에 따라, DMZ 안에 GP를 전부 철수하기 위한 시범조치로 상호 1㎞ 이내에 근접해 있는 11개 GP를 철수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남북은 GP 시범철수 작업과 관련해 모든 화기 및 장비철수, 근무인원 철수, 시설물 완전파괴, 상호 검증 등 4단계의 조치를 진행한다. 이 가운데 남북은 상징적으로 보존하기로 한 GP 각 1개소를 남기고 10개소의 GP를 지난 11월 말 모두 철거했고, 12월 12일 남북 상호검증을 앞두고 있다.

국회 한반도평화포럼 대표의원인 박선숙 바른미래당 의원은 "2018년은 남북정상회담이 열리고, 정전 이후 최초로 북미정상회담이 개최 되는 등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정착'의 길로 나아가기 위한 중대한 시기"라면서 "군도 튼튼한 안보태세를 기초로, 남북한 간의 군사적 긴장 완화와 신뢰 구축과정에서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포럼의 연구책임의원인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은 "DMZ내 GP가 철거되고, 남북간 오솔길이 만들어지고 있다"며 "군비통제시대를 넘어 군비감축시대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손금주 의원(무소속)은 "지난 10월 평양 방문에 이어 오늘 1사단 GP 철거 현장을 직접 다녀와 보니 한반도에 금방이라도 평화가 찾아올 것 같았다"며 "숨고르기 중인 남북관계 개선이 하루빨리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GP를 철거하는 것은 그 안에 담긴 증오를 철거하고 평화로 나아가자는 다짐과 약속"이라면서도 "일부는 남겨 후대에 우리 민족 비극의 역사와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상징물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회 한반도평화포럼 회원들이 GP철거현장 위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뒤편이 북한이다.

국회 한반도평화포럼 회원들이 GP철거현장 위에서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뒤편이 북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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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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