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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 탄력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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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길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 서울시 재정지원 근거 마련 지역경제 발전 기대... BT-IT융합센터 9월 개관, 기업 입주공간과 주민 편의시설(헬스케어 스테이션, 카페라운지), 청소미화원실 조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연구개발특구 육성 사업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준정부기관으로 설립된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 대한 서울시 차원의 예산 지원 근거가 마련돼 홍릉 일대 경제 활성화가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강동길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성북3)이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 지원을 위해 대표발의한 '서울특별시 전략산업육성 및 기업지원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2일 서울시의회 본회의에서 원안 가결됐기 때문이다.


강 부위원장이 발의한 조례안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가 의약품·의료기기 등 바이오 산업이 집적해 있는 성북구와 동대문구 일대를 글로벌 메디클러스터로 조성하기 위해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를 지정·고시(2020. 8.28)한 이후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하 연구재단)에 대한 출연·보조 근거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은 연구재단이 사업주체가 되어 정부와 특구 소재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출연금을 받아 지원하는 구조로 진행되고 있고, 서울시는 과기부와의 협약에 따라 국비 대비 20% 이상의 지방비를 분담해야 하지만 별도의 출연금 지원 근거가 없어 예산 편성 과정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런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강부위원장은 해당 조례안을 발의, 그 결과 서울시 2021년도 제1회 추경예산에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 육성사업 예산' 12억 원이 반영됐다.


올해 홍릉 강소특구 육성사업비는 추가 확보된 12억 원을 포함해 총 72억 원이다.

그간 연구개발특구의 변화상을 살펴보면, 2005년 대전 대덕특구 최초지정 후 2019년 기준으로 기업수는 687개에서 6782개로 매출액은 2.5조에서 54.6조로, 코스닥 상장기업 수는 11개에서 99개로 증가했다.


특히 연구개발특구 내 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전국 중소기업의 1.5배, 평균 종사자 수는 1.7배 높아 매출과 고용인원 등에서 일반 중소기업보다 크게 성장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강 부위원장에 따르면, 서울시는 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창업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BT-IT융합센터(성북구 오패산로 3길 12)를 9월에 개관한다.


융합센터는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의 핵심 공간으로 총 사업비 129억 원이 투입돼 지하 1~지상 5층, 연면적 2884(㎡) 규모로 조성 중이며, 7월23일 준공 예정이다.


홍릉 일대에 바이오 의료산업 창업기업과 연구 시설이 모일 수 있도록 융합센터는 입주 공간(27실) 제공부터 연구 장비 및 연구개발 지원, 사업 컨설팅, 투자유치, 판로개척 등 종합적인 지원을 통해 바이오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밖에 융합센터 1층에는 강 부위원장의 요청으로 지역주민들이 자유롭게 방문해 체험하는 헬스케어 스테이션(가칭)과 카페라운지(주민 커뮤니티시설) 등이 조성되고, 지하 1층은 성북구 청소미화원을 위한 휴게실과 샤워실 등으로 구성된다.


강동길 부위원장은 “이번 조례안 통과와 BT-IT센터의 개관으로 열악한 성북구 경제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특구사업의 안전성과 계속성을 담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와 서울시 차원의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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