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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교수 "김건모 성폭행 의혹…트라우마 유발할 수 있어"

최종수정 2019.12.10 14:15 기사입력 2019.12.10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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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건모.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캡처

가수 김건모.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캡처



[아시아경제 한승곤 기자] 가수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피해 여성 측은 이를 입증할 수 있는 증거가 있어야 한다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또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을 처음 제기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또 다른 성폭력 피해자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피해자 제보 내용에 대해서는 "훨씬 더 충격적이다. 무섭다"고 주장했다.


김건모 소속사 측은 해당 의혹에 대해 "전혀 사실무근이며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반박했다.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는 10일 YTN 뉴스에 출연해 "(김건모의 성관계)강요를 입증할만한 증거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 주장 여성의) 변호인 측은 성행위 강요가 있었다고 했는데, 강요를 입증할만한 무슨 증거가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왼쪽)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가수 김건모를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왼쪽)와 김세의 전 MBC 기자가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에 가수 김건모를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고소장을 제출하기 전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피해 여성의 성폭행 피해 기억에 대해서는 "기억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지만, 성폭행 피해는 시간이 흐른 뒤 트라우마를 유발할 수 있다"면서 "시간이 지나도 잊어버리지 않고 그로 인한 상처가 장기간 지속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문제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김건모를 보며 아마 과거 사건이 생생하게 고통을 준 걸로 보인다"라고 강조했다.


또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유흥업소 직원이라 법정에서 불리할 수 있냐"는 질문에 "불리하지 않다고 이야기하기가 어렵다"라고 분석했다.


재판 과정에 대해서는 "폭력이 없는 성폭력 사건 중에 안희정 전 충남지사 사건은 유죄판결을 받았다. 폭력 여부 외에 위계나 위력이 있었느냐. 충분히 거부 의사를 보였는지를 따질 거다"”라고 내다봤다.


피해 여성 법률대리인 강용석 변호사는 9일 김건모를 강간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한편 강 변호사는 오늘(10일) 김건모에게 또 다른 성폭력을 당했다는 또 다른 피해자를 밝히겠다고 예고했다. 강 변호사는 전날(9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고소한 이 사건 말고 전혀 다른 피해자고 훨씬 더 충격적인 내용이다. 무섭더라"라고 주장했다.




한승곤 기자 hs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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