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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넣으면 500km 주행가능?…中, 수소에너지 개발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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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넣으면 500km 주행가능?…中, 수소에너지 개발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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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중국이 수소에너지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2021년까지 양쯔강 삼각주 지역에 4개의 '수소회랑'을 만들고 인프라 구축에 힘쓰기로 했다.


27일 중국 관영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양쯔강 삼각주 지역에 구축되는 4개의 수소회랑은 수소에너지와 수소 자동차 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있는 상하이, 쑤저우, 난퉁, 루가오, 닝보, 자싱, 후저우, 장자강을 연결한다.

2019년부터 2021년 사이에 이 지역에 수소 연료 충전소가 40개 이상 구축될 예정이며 선양-하이커우 고속도로, 상하이-청두 고속도로, 상하이-충칭 고속도로, 상하이-쿤밍 고속도로 등 4개의 주요 고속도로가 수소회랑으로 묶여 연결된다.


중국 정부는 양쯔강 삼각주 지역이 수소에너지 발전 시범지역으로 상당한 발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으며, 지역을 연결하는 '수소회랑'을 통해 수소에너지 개발에 더 많은 시너지를 내고 지역간 조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이미 중국 주식시장에서는 수소 에너지 관련주가 급등 양상을 보이며 정부의 정책 호재를 반영 중이다.

정부가 수소에너지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허난성 난양시에서는 한 자동차 회사가 수소를 동력으로 하는 차량을 만들어 500km 시운전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2006년부터 후베이 대학과 공동연구를 통해 수소차를 개발해 온 청년차(靑年車)는 수소 동력을 이용한 자동차를 개발해 500km를 이동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팡칭니엔 청년차 최고경영자(CEO)는 "차에 300~400리터의 물을 연료로 넣으면 300~500km를 달릴 수 있다"고 말하며 "연구·개발(R&D) 비용으로 얼마나 들었는지는 밝힐 수 없지만 낮은 비용으로, 우리의 기술로 실험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 물 만으로 500km를 달리는 자동차를 개발됐다는 소식이 중국 내 언론 보도와 SNS를 통해 빠르게 퍼지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아직 성공에 대한 뚜렷한 증거가 없다면서 회의적인 반응도 있다. 그동안 세계에서 물로만 가는 자동차를 개발했다는 주장이 너무 많았기 때문이다.


상하이 교통대학의 재료공학과 교수인 장펑은 “물과 알루미늄으로 수소를 생성하는 것은 이론상으로 가능하지만, 개발 성공을 주장하는 기업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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