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양정철 "서훈 국정원장과 독대 아니었다...사적인 지인모임"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공익보도 대상 아닌데, 미행·잠복취재...너무하지 않나"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전진영 수습기자]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이 자신과 서훈 국정원장이 독대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적인 지인모임으로 만났을 뿐"이라고 반박했다. 앞서 이날 오전 한 매체는 양 원장과 서 국정원장이 지난 21일 서울의 한 한정식집에서 비밀회동을 했다고 보도했다.


양정철 민주연구원장은 27일 오전 해당 보도가 나온 뒤 한 시간여 후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당일 만찬은 독대가 아니라 오래전부터 알고 지내던 지인들이 함께 한 만찬이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서 원장께서 문자로 귀국 인사를 드렸고, 서 원장께서 원래 잡혀있었고 저도 잘 아는 일행과의 모임에 같이 하자고 해 잡힌 약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사적인 지인 모임이어서 특별히 민감한 얘기가 오갈 자리도 아니었고 그런 대화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양 원장은 해당 보도에 대한 불편한 심기도 드러냈다. 그는 "제가 고위 공직에 있는 것도 아니고 공익보도 대상도 아닌데 미행과 잠복취재를 통해 일과 이후 삶까지 이토록 주시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취재 및 보도경위에 여러 의문을 갖게 된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전철 한 시간, 식당 잠복 서너시간을 몰래 따라 다니며 뭘 알고자 한 것인가? 추구하고자 한 공적 이익은 무엇인가?"라면서 "기자정신과 파파라치 황색 저널리즘은 다르다. 적당히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 원장은 문자 메시지를 보낸 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그날 공식 일정이 있었는데 급하게 가신 것인지, 사전에 (서 국정원장의 참석을) 알고 갔나"라는 질문에 "원래 약속이 있었던 것"이라면서 "일과 이후 삶까지 이렇게 하는것은 아니다. 너무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또 "서 국정원장과의 만남이 적절했다고 보나"라는 질문에 "각자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사적 친분이 있더라도 두 분이 만나면 어떤 비판이 나올지 예상하지 않았나"라는 질문에는 "수고들 하시라"면서 자리를 떠났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전진영 수습기자 jintonic@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